데이터 하드를 날렸습니다. ㅠㅠ
2010.10.20 00:31
근 십년 정도...
강의자료, 업무자료, 원고 등등...
모두를 350기가외장 하드 하나에 넣어서 보관을 했었습니다.
오늘 노트북 OS를 다시 깔려고 하다가...
(XP는 사타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군요. 모든 시작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ㅠㅠ)
처음에 빼둔 외장하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별 생각없이... 시스템을 깔았습니다.
C드라이브 포맷을 마치고 윈도우 깔기 시작하고 난 후 드는 생각...
"어? 이거 외장하드인가 본데?"
후다닥 재시동을 했습니다.
역시나...
덕분에 350기가에 80% 정도 채운 데이터가 한방에 훅~ 날라갔습니다.
일단 다른 하드에 용량확보하고 있습니다.
포맷하고 윈도우 깔리다 만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있는 데이터라도 어떻게 살려볼까 싶어서요.
친구녀석이 Undelete Plus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네요.
일단 용량확보되면 그걸 한 번 돌려보고...
그래도 안되면... 복구 업체에 한 번 문의를 해봐야죠.
심난합니다.
잠도 안 올 것 같습니다. ㅠㅠ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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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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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중요한 데이터이시면 가급적이면 프로그램 돌리지 마시고 명정보 에 맡기시는 것이 좋으실것 같은데요..
프로그램은 Final Data가 그나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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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0.20 00:40
에궁 토닥 토닥..2
잘 복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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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듣기만 해도 섬뜩하네요 ㅠㅠ;;
꼭 복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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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업체에 맡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중요한 데이터일수록 더더욱요.
..비용이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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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0.20 01:43
에궁...빠날데따...츚현...돌리면 다 나와용.
복구업체 이십만원 정도...중요하신 데따면 츚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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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은 7번을 덮어쓰기를 하느거라고 읽었는데.
괜찮은 업체에 가져가시면 복구 가능하지 않을까요?
십년의 데이타라면.. 비용이 문제가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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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저도 대학생 때 한번 거하게 날려먹은 이후로, 자료의 용량을 줄여서 이곳저곳에 분산하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필수 문서 자료들은 정말로 꼭 노트북 하드 한곳이랑 외장 하드 한곳에 정확하게 싱크를 해서 복사본을 만들고 있습니다. 윈도우 시절에는 syncback 이랑 맥에서는 타임머신을 돌리고 있으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그래도 항상 걱정이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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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0 08:14
헉;;; 잘 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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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20 08:37
잘 복구 되기를 바래요...
저도 날려 먹은 적이 몇 번 있어서 CD로도 굽고 하드로도 백업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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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옛날 사진들 다 날린 기억이... ....
잘 복구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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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10.20 09:44
큭. 부디 잘 복구가 되기를 -_ㅠ
저는 카자흐스탄에서 귀국하기 일주일전에 1테라 하드를 날려먹어서.................
사진 같은 중요한 자료는 둘로 나눠서 보관하니 다행이었는데, 그외의 자료는 모두 안녕~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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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20 09:53
파일 복구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디스크의 메타정보를 참조하여 복구합니다.
파일은 메타정보와 실제 데이터가 저장 된 블럭으로 나눠지는데, 블럭까지 다 삭제(블럭 초기화)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일반적인 파일 삭제는 메타 데이터만 삭제합니다.
그러므로 복구 프로그램으로 파일 복구 시에는 메타정보만을 추려서 그 데이터를 복구 하려고 하는데
파일시스템이 공개 된 경우에는 이 방법만으로도 거의 100% 가까운 복구율을 보일 수 있지만,
NTFS과 같은 비공개 파일시스템은 메타정보의 복구만으로는 완벽한 복구가 힘듭니다..
그러니 아주 중요한 데이터라면 전문기관에 의뢰하시는게 오히려 메타정보도 보전하고 데이터 복구율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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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잼잼
10.20 09:54
얼마전에 회사 회계데이터(세금계산서발급자료등 4년치) /개인사진(데이트~결혼~돌잔치~둘째백일~) 등등을 싹 날렸었습니다. 300G정도요.
며칠 입맛이 싹 떨어져서 밥도 못먹었습니다.
복구 업체에 맞겼는데 얼마 복구 안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해보고 나서
R-studio라는 프로그램으로 거의 복구했습니다.
root에 있는 자료들은 복구 못했고 폴더화해서 파일을 집어 넣은 것은 100% 살렸습니다.
분류하기 귀찮아서 루트에 파일 널부러뜨려 놓았던 파일만 날렸습니다.
새로운 하드에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만 깔고 복구프로그램 돌려서 복구했습니다.
파이널데이타, 아크로니스 등등도 해봤는데 R-studio가 복잡하지 않고 편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덮어쓴게 아니고 파티션병합/분할 작업하다 파티션이 통째로 날아갔었습니다.
데이터하드에는 더이상 저장하지 마세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복구 잘 되시길..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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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20 09:58
이번을 계기로 데이터 백업장치를 염두해 두신다면, 소형 NAS를 추천합니다.
RAID도 지원되기 때문에 raid1으로 설정하시고(돈은 좀 들어 갑니다)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소형 NAS가 부담 되신다면 구형 일반 PC에 linux를 설치하셔서 LVM의 가상 RAID 그리고 APM + freeNAS를 이용한
NAS지원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NAS까지는 필요없기에, FTP와 samba만 설치해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APM은 사설 블로그 운영과 잡다한 일들을 위해서 설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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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
10.20 10:20
final data 보다는 R-studio가 확실히 좋습니다. 저도 죽어가는 하드에서 자료를 많이 되살려낸 적이 있죠. -
저도 윈도우 설치하다가 하드 순서가 바뀌는 바람에..
엉뚱한 하드 날린 적 있습니다. 그래서 남의 PC 할때는 시스템 하드 설치 된 하드 이외의 하드는
모두 제거를 하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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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저도 뜨끔합니다.
잘 복구가 되길 바랍니다.
백업 하드 하나 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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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10.20 13:50
이궁... 그나마 저는 걍 개인적인 사진, 문서, 음악, 영화 ... 그런 것들뿐인데...
다 살아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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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하드 문제면 아주 직방으로 고치는 프로그렘이 있어서 빌려드리려고... 들어왔더니..
토닥 토닥
에궁.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