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악사
2010.10.20 19:03
예전에 들국화에 빠진 다음 동아기획에서 나오던 앨범들을 찾아 듣기 시작할 무렵...
그 당시 인터넷이 있었나요. 뭐 다른 정보를 부산에서 찾을 길이 없었기에 레코드 가게에 비치된 전단지나 소식지 같은 것들로 음반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볼 수 밖에요... ㅜㅜ;
김현식과 한영애를 알게 되고 그리고 이정선과 신촌블루스 그리고 김현식에서 파생된 봄여름가을겨울...
퓨전재즈? 재즈가 뭔지도 모르면서 노래라면 무조건 심취하던 그 시절...
그때 봄여름가을겨울의 거리의 악사를 들으면서 마냥 좋다고 생각하고 들었지만...
지금은 보면 이게 드럼 소리구나~ 이건 퍼커션? 이건 베이스기타네? ^^;;;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음악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 오늘 중앙동 거리를 다니다가 점심때 연주 하는 할아버지 재즈밴드를 만났네요.
이 분들 가끔 이 쪽에서 연주 하시는 것 같던데 점심 먹고 지나가던 직장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재즈 느낌 물씬 나는 연주를 들으면서 나도 언젠가 저런 공연을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웠으면 하는 생각만 나네요. ^^;
일렉기타 사놓고 제대로 연습도 안했는데 다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끙;
마누라에게 베이스기타 연습 하라고 해야징!
봄여름가을겨울 - 거리의 악사 Live!
출처 : http://jayoo.org/1520
원본 동영상 : http://flvs.daum.net/flvPlayerOut.swf?pwidth=502&pheight=399&vid=UwHk2Rslr4k$&ref=jayoo.org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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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0.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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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공연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
부산 중구청에 알아봐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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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이래저래 저랑 공통점을...ㅋ
저도 대학 1,2학년때 봄여름가을겨울 노래 참 좋아했었거든요.
그 당시 한창 유행하던 이문세풍의 발라드와 다른 스타일의 음악에 끌렸다고나 할까요?
'거리의 악사'란 제목만 봐도 그 리듬과 선율이 귀가를 때리네요.
저의 봄여름가을겨울 Favorite송은... '내 품에 안기어' 입니다 ㅋㅋ
동아기획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요람이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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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내 품에 안기어 기타 악보 가지고 있어요 ^^
이거 치면서 노래 부르니 멋지던데요. ^^;
어쩌면 더 편히 더 가끼이 다가갈 수 있는 푸근함이 있었을거 같아 참 좋습니다..
부산 함 가야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