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이가 움직이네요.
2010.10.22 00:49
안녕하세요, 토로록알밥입니다.
매일밤
우리 알콩이(아이 태명입니다.)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저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란 책이 좋아서 자주 읽어줍니다.
한 9시면 앉아서, 그 책을 읽어주고,
좋은 생각에 나오는 이야기도 읽어주고.
오늘은 아내와 시장에서 사온 자두를 먹으며,
책 읽어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알콩이가 자꾸 움직여~'라는 겁니다. (지금 임신 18주째입니다.)
'그래?, 나도 느껴보고 싶은데...'
어제까지 아내 배에 손을 얹어도 전혀 느껴지지 않더니
오늘은 느껴지네요.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책을 읽어주는 데,
꼬물꼬물 거리는 게 느껴집니다. ^-^
생전 처음 교감(?)
어쩜 아들과 처음으로 손이든 발이든 엄마 배를 사이에 두고 맞닿은 거겠죠?
아,
지난번 병원가서,
초음파로 보니,
알콩이가 다리를 쫙 벌리더군요.
사진위에 의사선생님이 쓰시더군요.
ㄱㅊ
편안한 밤 되세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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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2:26
ㅎㅎ 그러게요. 그 순간 사진 찍어놓아야 겠어요~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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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0.22 01:17
나중엔 축구공도 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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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2:30
ㅎㅎ
아, 아비가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못하는 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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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0.22 02:39
알콩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힘찬 울음으로 엄마, 아빠를 만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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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3:19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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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10.22 10:34
4~5년 뒤엔 주말 아침에 곤히 주무시는 알밥님을 찰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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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5:12
그러게요... 막~~ 권투하자 그러고, 축구하자 그러고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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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22 10:45
배 속에 있을때가 가장 좋을때라고 하더라구요. ^^;;
태어나는 순간부터 행복하지만 무척 힘든 일상이 시작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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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5:12
예~ ^-^
천사를 키우려면, 어찌 인간이 최선을 다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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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10.22 11:10
저희도 7개월인데 무지하게 움직이더군요. 와이프가 짜증을 낼 정도로 ㅠㅠ 잘 시간에도 계속 쿵쿵 거려서 잠을 못 이룹니다.. 그래도 이뻐요. 어떤 놈인지 빨리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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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5:13
와~ 마쿠님 정말 얼마 안 남으셨어요. 오~. 아내 배를 보면서, 아내도 저도 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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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가~
안에서 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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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2 15:13
그렇겠죠?
부모도 밖에서 갑갑하긴 매한가지.. ^-^ 건강하게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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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0.24 05:23
추천했습니다. 알콩이랑 엄마랑 모두 건강하길...^^
좀 더 지나면 키득거리면서 아기발과 하이파이브~를 하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좀 더 지나면 엄마 배에서 아이랑 두더쥐 게임을 하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