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한글키가 하나 더 나왔군요.
2010.10.28 15:4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281335331&code=930100
하날-나랏글은 기존 나랏글의 자음체계에 모음으로 확장 가능한 중심키 ‘하날키’를 결합한 것으로 키패드 가운데 ‘5번’ 키로 설정된 하날키를 누르면 자음 등이 표시된 주변 8개 키가 단모음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박 교수는 “애국가 1절을 입력할 때 천지인은 206번, 나랏글은 165번 눌러야 하는 데 비해 하날-나랏글은 89번만 누르면 된다”며 “기존 버튼식 키패드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터치식 스마트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것들도 좋은 것이 많긴 하죠. (저는 LG 나랏글(한글사랑) 방식을 선호해요.)
중국의 수상한 의도에 자극받아 좋은 한글방식으로 통일되면 좋겠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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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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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티가 딱히 드보락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마찬가지로 2벌식이 3벌식보다 치명적일 정도로 뒤떨어진다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VHS 대 베타 전쟁과 같이 느껴질 수 있긴 하겠지만, 결국 대세를 탄 표준은 그대로 별 불만 없이 쓰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좋건 안좋건 통일'이 시급히 되면 좋겠다 싶긴 합니다.
근데 과연 one size fits all이 가능하려나요? 12개 버튼의 키패드를 쓰는 전화와 풀스크린 터치를 쓰는 전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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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컴퓨터가 모든 사람들에게 보급되지 않았을 시절,컴퓨터 관련 잡지(?)에 실린 한글 기사가 있었는데요, (사실 풀어쓴 논문 성격)컴퓨터 자판, 타자기 자판 등에 대해 쓴 글이었습니다.필자가 몇가지 원칙을 얘기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더 불편한 기기(즉 컴퓨터와 타자기를 비교하면 타자기)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사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컴퓨터는 초성과 종성을 알아서 편집해주지만 수동 타자기는 그렇지 않죠.(자동 타자기를 모르는 분도 있겠지만,IBM에서 나온 휠타자기나 초기의 워드프로세서들은 아주 작은 메모리를 갖고 초성과 종성을 구분해주었답니다.)지금은 자연스레 컴퓨터에서 2벌식 자판이 대세로 자리잡았지만터치폰에서만 적용되는 한글자판은 표준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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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처럼 조금 치다 보면 단어를 미리 예측해서 제시해 주는 방식은 어떤가요? 물론 많이 틀리기도 하지만 전 이게 더 지능적이라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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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적이지만 병맛이예요.;;; 아이폰 처음 사면 일단 카카오톡으로 말 걸어서 반가움을 표시한 다음에 그 기능 끄는법부터 다들 물어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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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29 08:42
표준으로 한가지 정하고 다른 입력방식도 선택적으로 사용가능하면 좋을 듯 해요.
얼마전 좀 구형 스카이 핸드폰을 잠깐 써 보니 키패드에 각인된 입력방식외에 다른 방식으로 입력하는 것도 지원하더라구요.
몇가지 입력방식을 넣어 놓고 편한것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 싶네요. ^^*
좋건 안좋건 통일되면 좋은데 자판이란게 한번 적응하면 바꾸는게 쉽지 않잖아요. 빨리 강하게 넘어가야 할듯 해요. 안 그럼 딱 쿼티 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