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슬픔은 나의 OO이다?
2010.11.03 09:41
지난 일요일에 축구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수원과 포항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수원은 6강 고지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였는데
어찌되었던 결과는 수원이 이겼습니다.
서포터즈라고 하는 응원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N석에서 응원을 합니다.
그런데 포항선수가 부상으로 구급카트에 실려서 N석 앞으로 지나가는데
이때 들려오는 "우~~~~~~~~~~~~~~~~~~~~~~~~~" 야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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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것인지 이것은 아닌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들어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우리사회가 많이 변했다 라는 생각을
지하철 문이 열릴때 늘낄 수가 있었습니다.
1990년 처음에 서울에 와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을 때
문이 열리자 들어 가려고 하니깐 40대 중년으로 보이시던 분께서
"학생, 내리는 사람부터 내리고 타야지"
하던 말씀이 아직까지 생각이 나는데
요즘은... 에휴~~
상식적으로 번잡할때는 내리는 사람이 내려야 타는게 맞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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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성향이 많이 심해진것이 사실인것같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고 무관심해지는게
참 뭐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나 부터도 그렇게 팍팍하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쉽진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