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010.11.06 15:35
너는 어찌나 변함이 없는지,
그렇게 그대로 남았구나!
평원위의 매여, 쏜살같이 달리는 이여!
어찌하여 너는 나를 찾아냈는냐,
어찌해 내 평온을 깨트렸느냐.
무엇을 내게 또
따지려 하는게냐-
단 하나, 내 잘못이라 하면 단 하나뿐이로구나
너를 잊지 못한 것 하나!
나의 운명을 너와 함께
하자고 지금껏 감히 말하지 못했네,
하지만 살았노라, 너를 기다리며 살았노라,
온 전쟁 내내, 너를 보기 위해서.
그 날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님이 돌아오는 날을 보기 위해...
너때문에 아프고 그렇게 고통스러웠던
내 붉은 피 뜨거이 뛰노는구나...
나의 한탄, 나의 고통,
걱정들은 모두 헛되지 않았다
보아라, 내 영혼이 열려있음을
-너를 향해,
하지만 너는 돌아보지 않네,
너는 그저 말타고 앞으로 지나쳐 뛰어가네
그래도 너는 그전처럼 여전한 모습이구나
하지만 너는 내게 여전히 그리도 소중한 존재네...
1949, 쿠반의 코사크인들 중에서, 이삭 두나예브스키 소련
2009, 엘레나 바엔가, 10월혁명극장, 로씨야
제복입으신분들은 보통 매력이 넘치시는데.. 이분들은 카리스마가 넘치시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