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11년 나의 아즈텍문명은 멸망당했습니다.

 

오스만투르크와 신나게 싸우고 있는데,

 

거의 30년을 싸우고 있는 중, 저의 영역 가까이에 있는 오스만 도시 2개를 빼았으며 승전가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오스만은 우리보다 무기체계가 발달되어 있었지만, 버틸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만투르크는 우리에게 엄청난 조공을 요구하며 평화협정을 이야기하더군요.

 

웃기지마라 계속 걸절하며 쌈박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던 로마가 우리 영역이 로마근처에 너무 가깝다고 기분나쁘다고 선전포고합니다.

 

아니 우리 도시가 본래 로마 도시였다가 저번 로마2차 전쟁때 자기네들이 불리하니까 도시 2개 넘겨줄테니 평화협정맺자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기분 나쁘다니...나원....

 

두군데서 싸워야 하나, 고민하는데, 이런 페르시아가 응징할 때가 되었다고 선전포고를 합니다.

 

무려 3개국이 전쟁을 걸어오니 미치겠더군요.

 

오스만은 그래도 대규모 병력이 없는지 1개부대씩만 원정을 보내와서 버틸만 하고,

 

로마는 무기체계가 1928년이 됐는데도 로마군단병수준이라 석궁병부대로 버틸만 합니다.

 

하지만, 페르시아는 다르더군요.

 

과학기술을 얼마나 발전시켰는지,  현대적인 보병부대가 자그마치 7개부대와 캐논포를 앞세워 쳐들어옵니다.

 

제가 대항할 수 있는 머스켓총부대와 창기병 그리고 캐논포부대...

 

가지고 있던 석궁병 부대는 보병부대에 일찌감치 발리고,

 

순식간에 도시 6개 중 2개가 점령당했습니다.

 

도시가 점령당하고 영역이 줄어드니, 재정상태가 엄청 악화되더군요.

 

도시 식량공급 상황도 여의치 않고, 오직 행복도만 올라갑니다.(인구와 도시가 늘면 행복도가 줄어드는 시스템이라...)

 

한 도시에 페르시아의 현대적 보병부대 6기가 둘러싸고, 캐논포 3개부대가 포격을 해오니 정말 도시가 순식간에 점령당하더군요.

 

그래도 계속 저항했습니다. 거진 10년을 저항했는데,

 

재정상태가 악화되니, 유닛 유지도 어려워지고, 병력을 마음껏 뽑을 수 없어 도시 생산에 의존하다보니, 버틸재간이 없습니다.

 

어느새 적은 캐논폰에서 현대적 대포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구축함에 잠수함까지 등장하더군요.

 

그나마 머스켓부대가 소총부대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보병대와 그나마 잘 싸워줬는데,(레벨 6 소총부대는 레벨1 보병대정도는 밟아주더군요.)

 

어느새 페르시아의 보병부대 3기가 소총부대를 둘러싸버리니, 순식간에 격파당합니다.

 

그리고 수도는 2턴만에 페르시아 점령당하고, 나머지 소규모 도시 3개는 1턴만에 점령당하고 게임오버...

 

마지막 상황에서 페르시아는 아폴로 계획까지 완성하는군요.

 

우와.....

 

정말 5일만에 그냥 멸망을 당해버리니, 한숨이 탁 나오네요.

 

왕자 난이도일뿐인데, 이정도로 발리면 참 그러네요...-.-

 

결론은 다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이번은 문명 시스템을 다시 한번 느껴봤을 뿐이다 뇌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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