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부당 분들이 조언이 필요합니다)
2010.11.07 06:17
오랜 만에 케퍽에 들어와서 느닷없이 폭탄 선언(?)을 남기게 되는군요;
여튼 -_- 머나먼 이국 땅에서, 이국 땅에 계신 다른 분을 뵐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지껏 해본 게 소개팅, 미팅이 고작이다 보니, 당췌 반려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날 경우에는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서 봐야 할지 감이 오지를 않는군요.
소개팅 미팅이야, 예쁘고, 재밌는 성격인 것만 봐도 그만이지만
아내로 맞이할 지도 모를 여자를 볼 때는 어떤 점들을 고려해봐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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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1.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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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내 모습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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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11.07 11:38
머 사람이야 지내봐야 아는거라 ^^;;;
일단 만나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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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11.07 11:52
역지사지 하면서 이해해주실수있는분이면 좋습니다만 이부분은 한번에 아실수있는부분이 아닙니다. ^^;
자주 만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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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07 13:45
큭....솔로당은 필요없네요.
좋은 만남 가지시길.
참고로, 주변의 결혼하신 분들 얘기는..."미쳤지." 가 많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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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7 15:35
원래 미쳐서 하는 짓이고.. 미치겠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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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상관 없이...
'스님의 주례사' 라는 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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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땅에서라면 역시 종교 아닐까요....
calm 님도 같은 종교라면 상관없겠지만.. 아니라면 역시나 그 부분 아닐까요.
제 친구도 만나는 여자분 마다 교회가 걸린다고 하구요..(이 친구도 교회다니긴 해요....)
제 초등학교 동창 여자애도 교회에 여자만 많다고 난리고....
나머지는 마음 가시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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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7 20:53
그 많은 여자분들.. 대략 제 나이 절반 정도에 태반이 결혼하신다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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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7 22:25
ㄷㄷㄷ...
29이시라면서...
그럼 14~5살에 결혼을...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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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8 14:04
그게 사사오입하면 얼추 스무살 ? 아니 열살인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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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7 22:26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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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과 중복되는 얘기는 빼고......
우리(?) 아이를 키울 사람으로 어떠한가에 대해서 살펴보셔요.
인생의 반 이상은 아내보다는 어머니로 살아갈테니까요.
제가 결혼할 때 들은 주례사 비슷한 거에요.
5가지 조건으로 여자를 보라.
그 중 3개가 맞으면 결혼하라.
결혼 준비할 때, 1가지만이라도 계속 맞다고 보면 결혼하라.
결혼한 후 그 한 가지를 버려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맞다는 말씀이라기보다 참고용이고요.
꾸미지 않는 모습으로 나아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싶네요.
예를 들어, 부모를 모실 수 있느냐? 하는 질문은 하나도 소용되는 게 아니거든요.
부모가 돌아가실 수도 있고, 남이 모실 수도 있고, 스스로 부모를 모실 생각이 없어질 수도 있고, 배우자가 아플 수도 있고...
온갖 가능성이 있으니 미래에 대한 말을 할 필요는 없고,
지금까지 어찌 살아왔는지 묻고, 그 속에서 그 사람의 모습을 찾아보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잘 안 되었을 때, 돌려세우는 것도 양가 어른 섭섭지 않게 해야 되고... 선은 좀 많이 불편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