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SH 서비스는 배터리를 적게 소모한다.
2010.11.08 07:12
PUSH 서비스를 사용하면, 변경사항이 있을때 서버시에서 이벤트를 보낸다.
말이 그렇다는거지 저런 마법과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날리는 없죠. 패킷이라는건 결국 받는 놈이 누군가를 알아야 보낼수 있는 법!!! 지구에 사는 김씨에게 택배 보내는 격...
PUSH 서비스를 사용하면 이벤트가 없을땐 클라이언트가 네트워크를 소모하지 않는다.
이벤트가 있나없나만 체크하기 때문에 적게 소모하는거지, 실제로는 더 자주 자주 연결되어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3G CONNECTION이 엄청나게 빈번하게 일어나고, 동시에 호를 잡아먹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선 짜증나는 녀석... 그나마 EVDO 이후의 DATA CONNECTION에서는 다행인데 CDMA 1x 기반에서 PUSH 서비스했으면 기지국 전부 다 마비될겁니다.
PUSH 서비스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적게 소모한다.
역시 체크하는 과정이 단순해서 적게 소모할 가능성이 높다는거지, 오히려 더 소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시간성이 보장될 필요가 없는 서비스 (예를 들어 이메일의 경우 많은 서비스 회사들이 2-3분 단위 ~ 30분 단위로 체크되요.)에서는 오히려 배터리를 더 많이 먹습니다. 이건 서비스에 따라 복불복이고, FETCH 방식으로도 서비스 형태에 맞게 만들면 PUSH 서비스보다 배터리는 훨씬 적게 소모하게 됩니다.
아이폰이 PUSH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관념적인 부분만 알려지다보니 이상한 미신이 계속 돌고 있어서 그냥 참고하시라고 써봤습니다. 아이폰은 애플사의 제품이지 호그와트의 졸업작품이 아니예요~
왜 갑자기?? 그래서 어쨌다고??
왜냐면요... 그동안 하도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와서, 소위 통신에 대한 제 지식의 근간이 완전히 잘못된건가.. 뭔가 다른 방법들이 존재하는건가 하고 한 두어달간 수도 없이 이리저리 수소문하고 책도 읽어보고 해외 인터넷의 기술문서들도 읽어보고 하다가... 드디어 "아.. 내가 틀린게 아니었구나..."라는 확신이 서게 됐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골치아팠거든요.
코멘트 12
-
왕초보
11.08 09:43
좋은 글.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싶어요.
-
보통 이런건 전문지식이라고 하지 않나요 ㅡㅡ?
자동차를 타면서 구동원리를 다 이해하는것이 전문가 인것처럼요!
-
이 문제는 사실 push에 대한 개념을 마치 인터럽트콜과 같은 개념으로 홍보해서 발생한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도 옆동에 보면 push서비스 때문에 배터리가 너무너무너무 아껴져서 좋고 편하다는 칭찬이 자자하고
멀티쓰레드 필요없다는 의견들이 다분합니다.
이미 저 사람들의 상식은 push = 인터럽트콜 처럼 되버렸다죠. ㅡ.ㅡa
-
제가 그 문제때문에 엄청나게 혼란에 빠졌었어요. 이게 한두명이 그러면 몰라서 그런거니 하겠는데, 수백 수천명이 입을 모와서 이야기해버리니깐 제가 그동안 잘못알고 있었나!!! 정말로 Network안에서 인터럽트콜같은 방법을 이제는 전세계 모든 네트워크 장비들이 지원하는 세상이 나도 모르게 이루어진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
-
왕초보
11.08 12:42
아이퐁 바때리 문제로 말이 많던데.. 저 담주부터 아이퐁 써야 한대요. ㅠㅜ 내 블랙베리.. ;_;
-
전 아이폰 쓰는데 다음달에 블랙베리가 하나 생겨요. ;;;
-
블투
11.08 13:34
push 배터리 엄청나게 소모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4.0 이후 부터.....
터치를 사용하는데.... 비행기 탈때 쓰라고 있는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안테나 대신 비행기 그림이 나오더군요. 이거 설정을 해주니 배터리가 거의 유지 되는것 같더라구요.
-
왕초보
11.08 14:01
4.0에서 배터리를 엄청 쓰는 것은 단지 push때문이라고 하기는 뭐합니다. 배터리 막 먹을 기능들이 조금 추가된 때문이라고 보시는것이 더 타당할 겁니다. 안드로이드가 마구 치고 나오니까.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진영도 앞날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폰 개발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구글이 폰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고생이 많다는군요.
여기 좀더 생생한 목소리를 내주실 분들이 양쪽에 다 계실듯도 한데요. ( '')
-
프로그램이 대기상태로 기다리는 것보다 푸시가 당연히 배터리 소모가 적지요.
근데 물론 푸시 자체를 끈 것 보다는 배터리 소모가 더 하긴 합니다.
4.0 때는 최적화가 덜 된 탓인지 저 두 경우의 차이가 좀 더 두드러진 것 같더군요.
하지만 4.1, 4.2로 올라오면서 그 차이가 다시 3.x대 수준으로 내려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인터넷에서 네이트온이 푸시지원 되면서 (지금 올라와 있습니다) 배터리 소모가 심해졌다는 말을 적은 걸 봐서 반박 겸 적어봅니다.
-
네이트온이 PUSH 지원되면서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해지긴 하겠지만, 다른 PUSH 지원 소프트웨어보다 더 심하다면 그건 네이트온 프로그램이 PUSH 서비스에 최적화가 안되어있다는거겠죠. PUSH 메시지를 받고 지 혼자 백그라운드에서 이상한 짓을 한달지 :)
-
아이폰용 네이트온 최신버전이 푸시지원은 되는데, 앱에서 나오면 앱이 종료됩니다. -ㅈ- 즉, 그 자체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질 않다는 것입니다. 고로 배터리를 먹을 일도 없어요. 게다가 푸시 원리 상 그 자체가 다른 앱보다 더 배터리를 소모하거나 하는 게 곤란합니다. 푸시는 어디까지나 서버에서 사용자의 아이폰에 짤막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일 뿐이거든요. 그걸 확인해야 비로소 앱이 실행됩니다.
현재 네이트온 최신버전을 깔아놓고 있지만 저의 경우 배터리 소모상태가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앱 자체가 실행되는 동안에 배터리 소모가 다른 앱보다 심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건 푸시와 무관한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 아이팟터치라서 통신이 없는 곳에서는 아마 아예 푸쉬 기능도 잠을 자고 있나봅니다. 배터리 성능은 약간 개선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메일을 순간순간 받아내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저같이 초 장거리 연애 하는 사람에게 정말로 소중하더라고요.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