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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샤방 샤방~

2010.11.08 14:21

산신령 조회:1605

 한 2주전쯤인가? 한줄메모에서 샤브샤브 관련된 대화가 있었습니다.

 

전 일단, 샤브샤브란 음식을 별루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선호하다 보니, 조금 밋밋하고, 밍밍~ 한 맛이 나는 샤브샤브는 별루 좋아하지 않을수밖에요.

 

 

 

전 주말이면 집에서 가족들과(가끔은 친구들 불러서...) 이것 저것 해 먹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제가 하는 음식이 따로 있고, 마눌님이 해 주시는 음식이 완전 구별되죠.

 

울 마눌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은 주로 육수를 이용한 다양한 찌개류와 음식을 좋아합니다.

 

해물탕, 샤브샤브, 오뎅탕, 부대찌개 등등등... (가끔 야채위주로 먹고 싶을 때는 월남쌈~! )

 

지난 주말에는 샤브 샤브를 해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육수를 내지요.

 

무, 홍고추, 대파, 다시용 멸치, 다시마 등등등...  (가끔 새우 대가리 같은게 첨부되기도 합니다.)

 101106_01.JPG

 

 

 

팔팔 끓인 뒤에 건데기는 모두 건져 낸 후에 맑은 육수에 다양한 야채와 함께 마구 마구 끓입니다.

 

보통 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버섯도 다양하게, 청경채 등이 추가되나, 우리집 식구들끼리 먹을 때면 가장 좋아하는 알배추와 깻잎이 주를 이루고, 버섯은 한 종류 정도만 넣습니다.

 

 101106_02.JPG

 

 

 

조개나 새우 등의 해산물은 별도로 넣지 않아요.

 

많은 재료가 들어가면 나중에 점점 육수가 진해져서인지, 맛이 애매모호해져서, 즐기는 야채와 소고기만 위주로 먹습니다.

 

 101106_03.JPG

 

 

 

고기는 저희 식구 3인이 먹으면 한근이면 충분합니다. 한근이면 조금 남아서 찌개용으로 별도 냉동을 시키기도 합니다.

 

울 마눌의 정성이 들어가는건 육수와 더불어 다음의 양념입니다.

 

 

 

무를 강판에 갈아서, 쪽파와 레몬을 넣고, 간장을 위주로 간을 맞춥니다.  양파는 처음 첨가해 본건데, 나름 괜찮더군요.

 

저것을 각자의 앞접시에 덜어서 찍어 먹는데, 저는 와사비분(가루 와사비) 를 첨가해서 먹고, 아드님은 계란을 휘저어 그것을 찍어 먹습니다.

 

짱구는 못말려에 나온 장면인데, 샤브샤브 먹을 때면 무조건 계란이 있어야만 좋아합니다.

 

 

 

아이폰으로 찍으니 국물도 탁해 보이고, 맛없어 보이네요.

 

제 입맛에는... 츄릅~ 입니다. ^^

 

 

 

 

마지막은 뭐니 뭐니 해도, 칼국수 입니다.

 

육수에 푹 익은 칼국수 조금은 괜찮은 식사 대용으로 정말 좋습니다.

 

 

쓰다보니 굉장히 느끼한 음식으로 보여지네요... 먹을 때는 그냥 담백한 정도입니다.

 

집에서 해 먹으니, 만족도는 더 좋구요.

 

 

10년_8월_프로방스_해물스튜.jpg

 

뭐 가끔은 외식가서 사먹는게 더 좋을때도 있죠.

 

프로방스의 해물스튜... 날씨가 쌀쌀해 지니, 따뜻한 음식들이 땡깁니다.

 

 

 

참고로 동대문 닭한마리는 1마리에 18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올 초만 해도 마리당 12000원이었던것 같은데, 그게 14천원으로 올랐고... 지난 여름에 화재 후 이전하자마자 다시 16천으로 올랐었는데, 배춧값 폭등 때 다시 2천원을 올리셨다네요.

 

 

근 1년사이에 50% 상승이라니...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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