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주세요, 만문성
2010.11.09 05:59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제 처는 미스테리, 공포 작가입니다. 아침부터 압력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나리오의거의 결말부근인데, 문제는 괴물들과 주인공이 타고있는 연안 여객선을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 바다에서 폭파를 시키든지 해서 침몰시켜야 하는 설정이랍니다. 보통 2-3백명이 타는 10시간 이내의 운항을 하는 여객선을 주인공이 자신을 포함해서 아무도 살 수 없게 여객선을 침몰시키는 좋은 방법이 무얼까요. 전 기관실에 연료를 부은 후 불을 붙인다고 햇는 데 너무 상투적이라고 하네요. 뭐 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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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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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11.09 07:45
정체를 알수없는 ...하지만 매직으로 뭔가 써있는 어뢰가 와서 침몰시키는겁니다.. ^^
아니면 화물칸에 강한 인화성물질이 있었다고 하면 막판에 너무 억지스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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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속에 좌초 되어 버렸는데 지나가는 대형선박이 모르고 사고 선박위를 덮쳐서 스크류에 모두들 갈기 갈기... -ㅠ-;
너무 잔인한가요?
아님 UFO가 광어 낚듯 구조 루어(-_-?)로 사람들을 쌱~ 쌱~
아님 침몰한다는 광기에 (혹시 내용에 범죄자가 있다면)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악당이 하나씩 탕~! 혹은 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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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뭍에 상륙하지 못 하게 주인공과 친구들이 막아야 하는 거죠??
휴.. 어려운데요. 맥가이버를 등장시킬 수 있나요??? @.@ 이미 짜여진 극본 안에....
괴물 이라고 하셨으니 그냥 정부에 연락, 전투폭격기가 폭격해버리는 게 무난할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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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11.09 08:34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연안여객선이라면 아무도 살 수 없게 침몰 시키는 방법이 참 쉽지 않군요-_-a
요샌 옆구리에 구멍이 매우 크게 나더라도 타이타닉 처럼 가라앉기도 쉽지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죽이기(?) 쉽지 않네요.
국내 스토리라면 바닷물이 그리 차지도 않으니.. 사람들을 물에 빠뜨리고 죽이기까지 두어시간은 걸릴 듯 하구요.
불이 가장 빠르고 쉬울거 같은데...
엔진계통의 고장으로 근처에 떠있는 LNG Carrier 랑 교신이 안되어 옆구리를 들이박아서 장렬히 산화되어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포로리 님 / 배는 생각보다 스크류가 매우 작습니다. 선체가 눌러버리고 지나가거나 스크류로 갈기갈기 찢어버리려면 오징어배 정도 아니면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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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제가 문외한이라 실수 했네요. 음... 승객들이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괴물이 피카츄처럼 100만볼트를 물에 쏴서 모두 감전사 했다는 설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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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11.09 10:22
그럴싸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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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9 09:39
승객을 모조리 잡아먹은 괴물들이 배를 몰줄 몰라서 그자리에서 굶어죽으면 안될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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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09 10:10
괴물에 연인을 잃은 여인이 아기등의 최대한 승객을 구하고, 남자빼고....(쩝). 같이 선내에 있던 각종 폭팔물을 모아, 괴물이 상륙하면 큰일날 것 같아 자살한다는 내용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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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병
11.09 10:16
배의 전기 계통이 마비된 상태에서, 해치가 다 열려 있고 흘수선 방향으로 길게 암초에 의해 찢어져 기울어진후 다른 선박에 의해 충돌후 두 동강 나면 가능 할 것 같은데 문제 배에 있는 비상용 보트가 자동으로 부풀어 올라서 괴물도 그거 타고 나올수 있겠군요 괴물은 물이 무서워 수영을 못해야 하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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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11.09 10:24
괴물들이 배를 몰아서 청와대로 돌진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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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SAS?? 바이러스가 음식물로 침투가 되고, 하루만에 그 음식을 먹지 않은 갓난아이들만 빼고 다 ..
폐가 굳어서?
호흡기 팽창으로 기도막힘?
신경마비(이건 사람 몇일 더 사는거죠?)
ㅡ.ㅡ;;
전체 내용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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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09 10:45
짙은 안개가 끼면서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알수 없는 공간으로 가는 통로가 생기고 그곳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는 설정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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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좋은데요.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계기도 되고, 미스터리와 궁금증을 유발하는(사람에 따라서는 짜증도 유발...) 설정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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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09 11:29
아...생각났다.
불멸의 침몰 사건...."1번 어뢰" 면 충분합니다.
정말, 미스테리하고 공포스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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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돌이
11.09 13:03
사고로 배가 석유시추선근처로 떠내려 간다.
석유시추선과 연안여객선 내부에서 액션활극이 벌어지고
결국 주인공은 폭탄을 이용해서 시추선과 여객선을 한방에 펑~~~
다음날 거리 뉴스에 사고소식이 나오고 괴물이나 주인공이 씩 웃고 지나간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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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9 14:06
주인공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의 가슴을 뚫고나온 괴물.. 아 이건 에일리언이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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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소설이라도 실제 상황과 매우 흡사해지겠군요.
연안 여객선의 선수 문이 열린지 모르고 출항했다가 해수 침수로 인해 복원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전복된 사고가 나서 한 200명 가량이 희생된 사건이 있었죠.
유럽의 일입니다. "Herald of free enterprise" 선박의 사고를 찾아보시면 참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선박화재 사건도 좋은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유럽에서 실제로 연안여객선에 화재가 나서 대형참사로 이어진 경우가 있었죠. 다만 기관실 화재보단 어떤 극적인 요소를 가미하면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박에서 불이 날 상황은 참 많거든요. 특히 여객선에서...
승객이 담배 꽁초를 함부로 버렸다던지등등 Scandinavian Star사건도 참고해 보시고요.
위에 얘기한 사건들은 꽤 유명한 사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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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11.09 19:05
화재경보기를 울리게 해서 스프링쿨러를 작동 시키후 전기감전을 시키는 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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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1.10 03:15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에게 참조하라고 했습니다. 쉽지 않네요.
계기판이 잘못되어 암초에 부딪혀 배가 갈라지다가 사람들이 탈출할 때 누가 불을 들고 있다가 퍼져나가는 기름에 불을 당기죠. 사람들은 버둥거리며 타버리죠. 좀비들도....
(마치 무슨 호 이야기를 살짝....)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그곳이 한미 전투훈련장 부근이라 비행기가 가상의 공격대상인 줄 알고 폭격....
앞에 별 의미가 없던, 사람이 마지막에 스위치를 누른다든지... 어린애일 수도 있고... 돌아가신 엄마아빠를 만나겠다든지, 뭐....
조류가 울돌목처럼 뒤집히는 시간이어서.... 선장이 누군가에게 얻어맞아 쓰러지고, 항구로 가려고 하던 이가 조향을 잘못해 바로 조류에 휩싸여 빙글빙글 돌다가 암초에 꽝~!! 활활~!!!
아이고, 아침 준비할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