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상태입니다.
2010.11.11 23:47
아주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올해 상반기까지는 회사일이 그렇게 바쁘지 않았는데,
7월부터 갑자기 바빠져서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직급대비 책임이 더 많은 일을 맡아서요.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몇일전...11월 2일 새벽에 장모님께서 돌아 가셨습니다.
특발성 폐섬유증을 10년 넘게 앓아 오시다가 병원에서 편안하게 눈 감으셨습니다.
의사가 중환자실로 옮겨서 인공 호흡을 하겠냐고 하길래,
가족들이 모두 그냥 편안하게 가시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장모님 임종을 보겠다고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처제가 교통사고로 같은날 죽었습니다.
장모님보다 한시간 먼저 갔습니다.
신랑이랑 애들 둘 데리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다 멀쩡한데 혼자만 그렇게 되었네요.
작은애는 차 밖으로 5미터를 튕겨 나갔는데, 팔다리에 찰과상 정도인데...
동서가 계속 운전하다가, 처제가 운전하겠다고 해서 운전대를 넘긴지 15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갈거면 혼자가지 딸자식 데려가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는지...
어떻게든 막아주시지...
누구를 탓할수도 없고....
무슨 이런 운명이 있는지....
영정사진 두개를 걸고 장례를 치뤘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나니, 패닉 상태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해도 멍하고...의욕도 없고...
동생과 엄마를 한꺼번에 잃은 마누라 맘은 오죽하겠습니까.
내색도 못하고 그냥 하늘만 원망스럽고...그렇습니다.
모든 정황을 정리하면....운명이라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어르신들도 그러더군요.
운전을 안해도 죽었을 운명이라고요.
장모님이 딸을 너무 사랑해서 데려간거라고....
정리하다보니 처제가 보험을 참 많이 들어놨더군요.
이리 될걸 알고 그랬는지....
고생만 하다가 간 처제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코멘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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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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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12 00: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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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11.12 00: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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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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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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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1.12 00:10
이런..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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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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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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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네기
11.12 00:35
두분 다 이제 힘든 일 괴로운 일 안겪으실 겁니다. 야다메님, 사모님 모두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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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생기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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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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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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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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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1.12 01:4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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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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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지는 사연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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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2 04:35
명복을 빕니다. 애가 차 밖으로 5미터 튕겨나갔다면 그리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지 않았다는 얘긴데요.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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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11.12 04:53
아.. 슬픈얘기네요.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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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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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1.12 08:27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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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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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분 많이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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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기 힘든 일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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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움
11.12 08:59
에구, 가슴이 먹먹해요.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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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11.12 09:10
좋은 곳에 가셨을 겁니다. 어떡하겠습니까.... 두분이 손잡고 편히 가셨으리라고 믿으셔야지.
힘내십시오. 위로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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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11.12 09:30
어떻게 그런 일이....
두 분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밖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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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처도 비슷한 초상을 치뤘답니다.
처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초상 치다가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ㅠㅠ
아내분께도 위로의 말 전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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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11.12 09:32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내분 충격이 크실것 같습니다.
계속 대화하고 신경쓰셔야겠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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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런 일이 다 있네요...
두분은 편안한 곳에 가셨을 겁니다...
아내분도 많은 신경을 써야겠네요...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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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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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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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1.12 10:29
하.....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네요.
가족들이 모두 힘내실 수 있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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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1.12 10:29
이야기를 듣기만해도 멍해지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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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11.12 11:15
아....슬픈 얘기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내분께 위로의 인사 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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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11.12 11:35
어떻게 이런 일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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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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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12 12:2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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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11.12 12:38
에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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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11.12 13: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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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셨군요
그 마음의 상심을 어찌 알 수 있겠냐만은 부인분 위로 많이 해주세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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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2 15:15
시간이 많이 필요하시겠습니다. 회사에 휴가를 좀 내시고...
아내를 위한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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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12 19:31
지금, 사모님을 꼭 잡으셔야 합니다.
너무 걱정되네요.
잡아주실 수 있는 분은 "야다메" 님 뿐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정말,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꼭 잡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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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11.13 00:04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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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1.13 04:20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