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 후.....아침에 와이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2010.11.30 15:16
아침에 출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오전 9시 쯤....)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순간 무슨 일이지? 하면서 긴장하고 받았는데.....
와이프 : 이번주 토요일에 일찍 들어와.
저 : 왜, 뭔 일있어?
와이프 : 동네 누구누구누구랑 놀러가기로 했어. 와서 애들 좀 챙겨.
저 : .....
와이프 : 일요일에 가능하면 일찍 올테니까 그렇게 알아.
저 : 엉? 또 1박2일? 아이고 부러워라...
와이프 : 아 그리고 4명인데 토요일 출발 일요일 도착으로 일단 KTX 표 좀 예매해놔.
저 : 야, 시간도 모르는데다, 그런거 까지 해줘야 되냐?
와이프 : 일단 끊어만 오면 시간이야 역에서 되는대로 교환해도 되니까 일단 끊어와.
저 :....
아.....와이프가 부럽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번 일요일은.....제 생일입니다.
(원래는 월요일인데, 저희집은 수요일을 기점으로 이전이면 전주 일요일, 이후이면 다음주 일요일이 생일이 됩니다..)
꺼이꺼이꺼이......이노무 철없는 마누라쟁이...
1년에 1박2일을 몇번이나 다니는 건지...올 가을에도 평일/토요일만 골라서 대하에 전어에 혼자
먹으러 돌아다니더만....
후우....정말 때때로 좀 부러워지는데요....흠....
토요일날 저녁에 짐챙겨서.....2시간 거리의 처가짐에서 하루 자고 와버릴까....싶습니다..
(장모님이 꽤나 보수적인 스타일이십니다....) 흐음...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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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11.30 15:30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간은 심사가 뒤틀린 상태.....입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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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나시면 마눌님께서 혼자 잘 놀아주시면 감사하신겁니다..
더불어 아이들도 데리고 가시면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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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에 울 마눌님은 4박 5일로 괌을 다녀오셨지요...
아이와 저는 집에 있구요...
휴~~~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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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30 16:52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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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1.30 18:36
음.. 마눌님의 그 강함이 부럽습니다..흐흐
에고 그것만 부러운건 아니군요...
알콩 달콩......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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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30 20:04
남편 생일을 그냥 지나가려는 마눌은 미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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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2.01 15:35
여행 가방 안에 모르는 척 까나리 액젓을 넣어두면 여행가신 분들이 알아서 복불복을 하지 않을까요? ^^;
냉소 님도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을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이들이 알아서 놀 수 있는 곳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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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02 02:18
이번주가 생일이시군요.
미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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