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으로 흡수통일되는게 현실성이 어느정도 있나요?
2010.12.01 17:02
위키릭스에서 여러 자료를 공개해서 파장이 큰것 같은데요
북한이 남한으로 흡수통일 될 것임을 중국과 미국에서 추측하고 있다는 자료도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선 북한 정권이 오래 가지 못 할 것이라 추정한다고 하고.
흡수통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북한 고위층과 군부가 가만히 있을까요?
근거가 없다면 중국 미국이 저런 예상은 안했을 것 같은데
현실성이 있으니 저런 예상을 한것일텐데..... 어떤것에 근거했는지는 감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나저나 통일이 되면 다시 개발도상국으로 내려가겠군요.
GDP가 1만달러라도 유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붐도 다시 일어날 테고..
이명박식 대통령이 다시 추대받는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지금 시대에도 대다수의 국민은 이명박을 좋아하는게 현실이지만..)
저런 말이 나온다면.. 흡수통일도 영 근거없는 말이 아닐텐데
중국 엘리트도 북한을 홀랑 삼킬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
어찌됐든 통일은 남한이 돈을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통일세 걷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준비없이 흡수통일되면 부작용이 심각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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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
12.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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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12.01 23:54
저 자료는 익명의 제보자가 밝힌 자료라서 출처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위키릭스(http://wikileaks.org 현재 접속이 안되네요) 운영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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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달려고 보니 또 cloudnlne님 이시네요...
일단 순탄하게 한국이 북한을 흡수 통일 하기는 어렵다는게 아마 다수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닐까 싶군요
실은 이 건은 저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나름 큰 문제로 대두 되었던 문제 입니다.
어떻게 되더라도 조만간 북한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지지 않을까 라는 관측이 있었던 거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2024553
이건 얼마전 봤던 북한 붕괴후 분활점령 시나리오 중 하나 입니다.
저번 대통령 선거당시 대부분 과소평가 하거나 별로 신경 쓰지 않은것이
중국의 북한에 대한 인식 이었죠
수많은 역사 학자들과 사람들이 경고 했음에도 말이죠...
세계 지하자원중 상당량이 북한의 개마고원에 뭍혀있고 그중엔 세계1위 광물 2위광물들도 꽤 있습니다.
그 채굴권50년분을 중국이 독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이나 과거 조선을 끈질기게 노렸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겨울에도 얼지않는 부동항을 얻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 부동항이 원산 항 입니다.
지금 중국이 원산항 독시설 4개를 대신 지어주는 대신 1개는 북한 2개는 중국이 1개는 러시아에 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중국과 북한이 쉬쉬 하는 것중에 하나가 황해에 중국 북한의 경계지역에 유전이 발굴된거 같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단순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당시 뉴스나 TV 스페샬 같은데도 나오기도 했죠
이미 중국은 서남 공정으로 중국의 신강위굴 지역과 티벳(EBS 어린 망명객 참조 기타 중국과 티벳사태...)등을 삼켰습니다.
그리고 동북공정으로 북한을 노리고 있고 사실 꽤 성공했습니다. 고구려 유적의 유네스코 등록에 한국과 중국의 동시 등록 이라던지...
역사를 고치고 세계에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민족이라는 인식을 최근 각 올림픽등의 중국에서 행해지는 행사에 선전하면서
당연히 북한이 자국에 흡수되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을 심고 있죠
사실 최근의 중국의 거센 성장은 일본의 근대 개화기와 조선의 식민지화의 수순을 그대로 밟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닮아있습니다.
이상의 중국과의 문제를 정리하면 동북공정으로 역사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경제적인 계약등의 관계로 명분을 공고히 하고 올림픽, 엑스포 등등으로 세계에 선전을 하면서 여차하면 이미 무력을 사용할 근거를 마련 해 놓은것이죠
위 신문에 난것처럼 될지 아니면 중국이 통채로 먹을지 알 수는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지금의 상황으론 한국에 흡수통일은 커녕 땅뙤기 한평이라도 얻을 수 있을지 의심해야 될 때입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단순히 북한의 퍼주기 만이 아닌겁니다.
유사시에 우리도 한발 담글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것이지만...
뭐 지금 상태에선 개성공단은 철수하는게 낫겠다고 보입니다만....
중국이 이러한 상태인것과 마찮가지로 일본의 경우도 북한은 참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65년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은 전쟁배상 차원의 금액을 과거 일본의 식민지 국가에 지불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받질 않았죠 일본의 입장에선 북한이 그냥 소리소문없이 중국에 넘어가거나
자기들도 한발 끼어들기를 바라겠죠
미국도 마찮가지 입니다.북한의 핵 위협 외에도 중국과의 경쟁을 생각한다면
직접 미국이 한발 담그는것도 제외하기 힘들지도 모르죠
마무리 하자면
제가 생각하기엔 이상의 관계들로 한국에 흡수 통일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싫으나 좋으나 중국이 상당한 힘을 발휘할테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끼어들테고 그 와중에 일본을 끌어들일 수도 있고
마찮가지 중국도 러시아를 끌어들인다면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최선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는 반반 정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김정일이 죽고나면 김정은이 얼마나 버틸까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 합니다만
사실상 거짓된 우상화로 만들어진 카리스마는 이미 김정일까지로 끝이죠
김정은은 아마 천명을 다하기 힘들지도 모르고 앞으로 십년내에 뭔가 터지긴 할겁니다.
단지 그게 지금의 상황으로선 갈수록 한국의 통일과는 멀어진다고 밖에는 보이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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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12.01 23:42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흡수통일은 어렵고 북한이 중국영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고 있었는데 위키릭스에서 나오는 말들이 남한 흡수통일을 주장해서 무언가 다른 것이 있었나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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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이랑 우방이라 일컫는 나라들 때문에 정상적인 흡수통일은 없지 않을까요?
혼자만의 예상입니다만....옛날 상해처럼 공동조차지가 될지도 모르죠. -
그래도 명목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북한에서 3대세습? 글쎄요. 힘으로 눌러서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는데 새파란 놈에게 권좌를 물려주는 거 쉽지 않을겁니다. 그래서야 봉건제국가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에 다름 아니죠.
김정일 사후 복한 정권이 몰락할 거라는 관측이 아마 그때문일텐데요.
그렇다고 북한이 망하면 북한을 우리가 흡수할까요? 상식적으로 그럴리가 없다고 봅니다. 아무렴 수장이 사망하고 정국이 어지럽다 한들 단체로 적국에게 투항할까요, 아니면 평소 잘 돌봐주던 은혜로운 형님국가에 손을 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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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김정일이 5억불 쥐어주고 두손 잡고 손흔들고선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죠. 뭐, 그거 쑈라고 욕한다면 그것도 일리가 있고, 5억불 그거 김정일이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핵 만드는데 쓰이지 않겠느냐...그말도 일리가 있는데요.
북한이 어려워진 후 최소한 우리에게 손을 벌릴 수 있도록 끈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길, 김정일이를 도와주자는 말이 아니란 말이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자면 답이 안보입니다. 푼돈으로 코리아 리스크까지 해소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구요.
아, 북한이 통채로 중국에 넘어가는 건 싫으면서, 그렇다고 김정일이가 버티고 있는 북한과 화해무드도 싫다...대단히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정권에서 나온 통일세? 통일할 생각도 없으면서? 생각같아선 그 놈의 주둥이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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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1만불? 글쎄요. 남북 합쳐서 GDP낸 다음 평균낸 값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남쪽 경제 따로, 북쪽 경제 따로일텐데요.
어차피 북에 친인척 따위도 없고 개인적으론 머리아프게 통일 따위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통일은 대한민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통일이 싫은 것 뿐이죠. 표가 떨어져나가는 것이 겁나는 것 뿐이구요.
저 자료는 이명박 정부가 작성한 것인가요? 예전부터의 생각을 토대로 작성한 것인가요?
서독이상의 경제력이 없는한 서독같은 흡수 통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이 홍콩과 마카오를 돌려 받는 방식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중국안에 있지만 독립적으로 행동하기....올림픽도 따로 참가하고...... 이렇게 가다가.....언젠가는 결합하는게......
통일세....짜증나는 용어.... 연평도 피해 국민들 찜질방 값도, 주거지 마련 대책 세우기도 전에 김비서가 성금 모금 방송부터 하더군요. 국가가 이렇게 해주려는데 돈이 모자란다. 성금좀 내라가 아닌, 아무런 계획도 없이 성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