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노트북을 찾아봤는데...
2010.12.08 00:26
동생이 쓰던 삼성노트북이 펜티엄3 일까, mmx일까 하고 찾아보다가
건넌방 창고에서 (작은 붙박이 옷장을 창고로 써요) 엄청난 레어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추억의 명기, ibm thinkpad 350c 예요. 무려 486SL/25 라고 찍힌...
엄청나게 두껍고 파워서플라이는 요즘 나오는 파워잭의 3배쯤 되는데다,
lcd는 제 한 뼘 정도니까 20cm 정도, 그런데 tft-lcd랍니다.
이걸 켜봐 말아 하다가 키보드만 몇번 쳐보고 그냥 고이 모셔뒀습니다.
왼쪽 힌지는 완전히 부러졌고, 오른쪽 힌지도 금이 간 상태입니다.
키보드 감이 너무 좋아 lcd는 디지탈액자로 쓰고, 키보드는 회사에서 써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물론 엄두가 안 나 한참을 창고에서 못 벗어나겠지만 엄청난 물건을 발견했네요.
제가 그걸 쓸 때는 정말 최신형이었고, 특히 tft-lcd는 흑백액정과 stn-lcd 사이에서 군계일학이었어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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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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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2.08 00:48
으흠... 저도 1998년도에 구입한 씽크패드 600E 를 아직 가지고 있는데요... (당시 용산에 가서 현찰 400으로 사왔다는.. 150 월급받던 시절에 말입니다... ㅠㅠ) 이제는 정말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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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2.08 01:14
장롱이 커야겠다는생각이듭니다 ㅎㅎ 장롱이라고 쓰고 타임캡슐이라고 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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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08 07:29
역시 장롱부터 하나 마련해 두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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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부모님은 장롱에 그런 것 안 넣어 두셨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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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2.08 09:57
간만에 리브M3 나 켜봐야겟네요.
리브 70CT 정도가 다시 사고 싶네요.^^;
역시 장롱부터 구매해야겠단 생각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