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주문은 아주 그냥 불운의 연속이네요...
2010.12.13 19:11
아마존에 주문한 블투헤드셋... 후배꺼랑 해서 두개를 주문했는데, 원하는 색이 달라서 각자 다른 셀러에게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11월 30일경...
하나는 공짜 배송옵션인데도 신기하게 아주 초고속으로 12월 2일에 배송대행업체 창고로 도착... 그런데 다른 하나가 안옵니다.. 뭐 제일 싼 옵션이니 그러려니 기다리죠.
갑자기 배송을 실패했다고 뭐라 뭐라 메일이 옵니다. 주말에 배송시도를 해서 USPS와 배송업체간에 시간대가 안맞아버렸나 봅니다. 배송업체에 문의해보니 담당자가 직접 USPS 지점을 찾아가서 해당 제품들을 전부다 직접 가져오겠다고 하네요. 어쨌건 미국시간으로 월요일 오후가 되니 창고에 어떻게든 도착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 배송물량이 많아져서 8일을 꽉 채워서 도착하네요.
그런데 한국으로 오질 않습니다. 응?? 기다리다가 배송대행 업체에 전화해봤더니, 보내는 곳에서 뭔가 잘못 보냈나봅니다. 주소에 제 아이디가 적혀있지 않고 (즉, 2nd Address를 적지 않았습니다.) Shipping Number도 저에게 통보한 것과 다른 번호입니다. 뭔가 보내다가 문제가 생겼었을까요? 어째 배송이 시작되는것도 느리던데... 안그래도 그 물건을 처리하느라 이래저래 사람이 직접 뛰는 모양이더군요.
결국 별도로 다른 주문정보랑 인보이스며 제품 사진정보며 보내고, 겉포장지만 뜯어서 확인하겠다는 이야기에 흔쾌히 동의하고 난 후 제가 주문한 제품이 맞다는걸 확인했습니다. 휴우~ 이젠 비행기를 타야죠.
자.. 한국에 와서 국내로 배송을 하는데, 중간에 처리가 잘못되어서 두개 취합으로 와야 할게 세관을 통과하다보니 각각 분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배송이 하나만 되야 할게 두개로 나뉘어져버렸네요. 여기에 대해 사과전화를 받고 두개 다 대한통운으로 보냈으니 가는데에는 문제가 없을거라고 하네요. 뭐 좀 귀찮지만 그래도 OK... 일단 좀 와라!!!
대한통운으로 넘어간듯 한데, 이런 소식을 접하네요. 대한통운이 어제자로 시스템을 다 교체해버렸는데 이게 제대로 동작을 안해서 대란상태라고 합니다. 내일 택배받을 예정인 사람들 배송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무슨 주문한번 한게 산너머 산입니다. 정말 모든 프로세스에서 한번씩 오류가 다 생기는거 같네요. 배송대행업체에서 이제 아주 이름만 대면 어떤건지 압니다. 오늘은 이 상황을 발견했는데 제 이름이길래,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배송업체가 실수한건 오늘 두개로 나뉜거 정도? 그것도 비용은 그쪽에서 다 대는거니만큼 뭐 실수라고 보기도 힘들고...
주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이렇게 골머리 썩히는 배송은 또 난생 처음이군요... -_-;;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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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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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소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공동구매 배송도 도착할 때까지 조마조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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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12.14 10:42
pda 전용 스타일러스를 이베이를 통해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물건도착안했다. 보내달라....하면, 셀러는 다시보내겠다, 핸드폰번호알려달라...등의 질답을 하길 서너차례...그러다보니 1년이 지나가더라구요...이제는 지쳐버렸습니다. 그냥...몇불 안하는 스타일러스 포기했습니다.-잘먹고 잘살아라~-
해외배송시 이런경우를 당해보아서리...trust seller 아닌 경우에는 일단 꺼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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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y에서는 판매자가 공시한 배송 기간이 지나면 바로 case open을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환불 기간이 지나 보상을 못 받게 됩니다.
이런 환불기간 가지고 장난치는 셀러들도 있습니다.
주문하실때 공시된 배송기간을 확인하세요. 이것보다 늦어지면, 물건 못 받았다고 ebay에 case open하면 물건이 초특급으로 오던지, 환불되던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토닥토닥 물건만 제대로 도착해도 대략 용서가 될텐데.. 대한통운 왜 저러죠 ? 아샤나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