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길냥이 2

2010.12.20 21:18

Mongster 조회:903

http://www.kpug.kr/483108

 

길냥이 이야기 두번째 입니다.

 

어제 또 집앞에 주차된 차 밑에서 오돌오돌 떨고있던 길냥이들을 만났습니다.

 

다행이 2마리밖에 안 남았는줄 알았더니 3마리 다 잘 있더군요

대충 행동양식과 덩치를 보고 첫째 둘째 셋째로 분류 해 놨었는데

 

첫째는 검은털에 붙임성 애교가 장난아닌 녀석입니다.

항상 먹이를 주면 하나 받아먹고 동생들이 먹을동안 주변을 경계하는 정말

축생같지 않은 녀석입니다.

 

둘째는 검은무늬에 노란색 털이 섞인 녀석으로

욕심쟁이에다 울보입니다. 제가 안불러도 보이기만 하면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먹을걸 주면 동생꺼 까지 다 먹어버리죠

 

셋째는 노랑털의 암컷같은데...

여간 신중하고 조심스럽지가 않습니다.

울지도 않고 항상 일정거리 떨어져 있고 먹을것도 제일 나중에

다른 녀석들이 먹고있으면 슬그머니 와서 조심 조심 먹습니다.

 

한동안 첫째가 안 보이더니 어제는 3마리가 다 있더군요

첫째는 어제 드디어 기분좋게 저한테 다가와서 부비적 거리기 까지 하더군요

길냥이가 이렇게 먼저 부비적 거리긴 생애 두번째 였습니다.

다만 둘째가 털 상태도 그렇고 상당히 안좋아 보여서 걱정이 되더군요

올 겨울을 넘길 수 있을지...

 

가능하면 먹을거라도 어떻게 해 주고 싶지만 집앞 미용실 아줌마가 질색을 하더군요

 

부디 무사히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P.S

부산 북구에 혹시 대려가실만한 분 없으실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78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713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093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3216
7184 성야무인이 예상하는 현재 GPAD받으신분들... [6] 성야무인 12.21 1842
7183 G-Pad PINK!!!!! 개봉기 ^^;;; [10] file 박영민 12.21 944
7182 그때 그사람 [2] 영진 12.21 983
7181 자신의 거짓말 탐지 능력을 시험해보세요. ^-^ [1] 토로록알밥 12.21 866
7180 [번개] 내일 저녁 8시 대학로 TOZ 에서 번개모임 가집니다. [18] 하얀강아지 12.21 1073
7179 ㅎㅎ 오늘 G-pad 수령 했습니다만 [10] 박영민 12.21 849
7178 [공구관련]간이통관 신청서를 작성하라네요 [18] 오바쟁이 12.21 3200
7177 "남대문 경찰서 형사 XXX 입니다..." [12] 산신령 12.21 1593
7176 저번 공포의 어린이집 보고.. [7] Sihaya 12.21 876
7175 [지름신고] 뮤 터프 6020 [6] 오바쟁이 12.21 900
7174 아이유로 천하통일 [7] cloudn1ne 12.21 1057
7173 또 식겁했네요... [5] 인포넷 12.21 879
7172 미드 감상 Dexter (스포만땅...) [7] Mongster 12.21 1173
7171 출췍 준비하세요.. [3] 왕초보 12.20 799
7170 GPAD는 받았으나... [12] file EXIT 12.20 2108
7169 전세집에 커튼달기 [12] file 로켓단® 12.20 4813
7168 힘옹이 요즘 보이지 않으시네요. [1] 시월사일 12.20 1687
7167 공대생 애인 길들이기...푸하하하핫. 정말 공감 가네요. [10] 김강욱 12.20 2195
» 길냥이 2 [7] Mongster 12.20 903
7165 오늘 연평도 사격훈련 정답은 2번이었네요! [3] 미케니컬 12.20 871

오늘:
13,988
어제:
14,234
전체:
18,666,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