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성이 부족합니다. ㅠㅠ
2010.12.27 22:20
폰을 새로 사서 전화번호부를 정리하다가
41개가 전부인 전화번호부 목록을 보면서,
초라하달까,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 부족하달까
문득 생각해봅니다.
제가 성격이 사교적이지도 않고, 타인에게 쉽게 말을 붙이는 성격도 아닙니다.
이런 성격을 고쳐볼까 싶기도 하고
외롭기도 해서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해봤습니다만
이내 지치더군요.
이런 성격이려니 하고 사는게 나쁘지는 않은데
결혼식 때 지인이랍시고 앉아 있는 사람이 열명쯤 될까...떠올려보니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괜찮겠죠? -_-;
그래도 "친구"그룹에는 2명이 있군요 -_-)
코멘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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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2.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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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교성이 부족한 사람을 찾아서 이야기 해보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우울할 때면 저보다 더 우울한 사람을 도와주려하고, 그러거든요. 의외로 효과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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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atrix
12.27 22:30
전 B형인걸요 -_-
새해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인간형으로 변신을 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몽배님도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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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atrix
12.27 22:32
제가 좀 무뚝뚝한 편인가 봅니다.
저보다 무뚝뚝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_-; 학교 벤치옆에 있는 장승 정도를 벤치마킹 하면 답이 나올지도;; 농입니다;;
파리님의 리플 감사합니다.
글 쓰고 나니 저는 어린아이처럼 그저 관심을 원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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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글을 보시면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제목을 적습니다. [번개]오늘 번개 빨리 나오세요 제가 다 쏨 ㅋ
내용은 필요 없습니다. 수많은 친구가 만들어 집니다.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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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27 22:43
요한님이 쏘신다고요???
어데로 가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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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제가 하는게 아니라 강좌입니다;;; 나중에 저렴하게 먹을 곳이 있으면(추천이라도...)한번 쏠지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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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할일 없는데 번개나 치세요 제가 나가서 놀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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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atrix
12.27 22:50
요한님 방법도 있군요. 나름 오호라...하면서 끄덕끄덕하고 있습니다.
부산이라 번개는 어렵겠습니다만, face time이라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다음에 써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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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은 지금이 중요한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뭐 어쩌고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여행중 항상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건내고 친구가 되는것이 익숙해지니
이제 뭐 서울바닥에서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것도 어색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서울 분들은 가끔 너무 시크하게 대응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난감해요 ㅎㅎㅎ
도를 믿습니까? 하는 그 느낌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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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저도 거래처 전화번호부만 빼면..거의 없어요..ㅠ.ㅠ
지금은 얼마 되지도 않은 전화번호부 전화기 잃어버리는 바람에...
구글에 동기화 되어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귀찮아서 아직 구글 확인도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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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12.27 23:03
2010년도에 제가 인터넷에서 읽었던 모든 글들 중에서,
가장 "사교적인" 글입니다. 완벽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최근에 본 적이 없네요. 공감까지...
사교라는 것은 결국 '오픈'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여시면, 누가 와서 일부러 닫겠습니까?
오늘 글 한 줄로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만드시다니....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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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언제 적으시려나요.
부산인데... 시간 비워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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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w
12.28 00:01
사람이 진실된 마음으로 교류할 수 있는 인연의 수가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으로 유한할 수 밖에 없다고들 하죠.
저는 오히려 친구가 몇 안된다는 분들에게 더 호감이 가던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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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28 00:04
저도 사교성이 무척 부족한 사람이라..... ^^;;;
그리 넓지도 않은 포항에서 같이 술 마실 친구도 없네요.
가끔 혼자서 마시는 정도라서 술값은 많이 절약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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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2.28 00:27
일단 이곳에서 글을남기시는것 만으로도 사교성이있으신데요.... ^^
시대의 변화에 따라 번호가 지인과의 연락처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
트위터나 동호회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글을 남기더라도.. 지인은 지인인것이죠.. 꼭 번호를 저장해야만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루 / 한달 / 일년에 연락하는분 거의 없어요.... 뭐 그런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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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8 01:09
결혼식이라.. 저는 하객숫자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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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시면 더 심해지실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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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많다고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닐수도 - 케퍽에서 있는 회원들이 다 친구/아는 사람으로 간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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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12.28 09:06
전화번호부에...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정작 힘들어서 마음을 기대려할 때는 마나님 뿐이더군요..
가식적인 사교성... 보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옆에 있는 회사 동료, 업무상 만나는 사람... 혹은 여자친구에게 잘 하시면 됩니다.
인연이란 것이 잡고 싶다고 잡히고.. 그런 것이 아니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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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12.28 09:56
저도 아싸라서 공감이 많이 돼요..^ ^
하지만.. 태어나길..생겨먹길 이렇게 생긴걸요. 애써 노력해서 성격 바꾸고, 외향적으로 보일려고 해도..어느 순간 공허해지더라구요. 아..이게 아닌데..지금의 난 빈 껍데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혼자가 주는 그 고즈넉함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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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atrix
12.28 19:44
앗 리플 엄청나게 많이 받았습니다 ^^; 기분 좋네요.
이래저래 일한다고 이제서야 확인하게 됩니다.
늦었지만,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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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군요.
그런데 의외로 자기자신에 대해 몇가지 포기하면 친구가 좀 생기더라고요.
전 사교성 없는 제 자신을 탓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삽니다. 왕따로 살아도 나름 쿨한 면이 있어요.
내 마음을 좀 더 열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많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편이라 주변 인맥이 적습니다..
저도 그래서 일부러 모임도 많이 나갈려고 하고 나 잣힌도 조금 적극적이 될려고 노력도합니다..ㅎ
나아지겠죠..
힘냅시다~~~~~~~~~~~~ 저 왕소심 A형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