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물건 구입시 습관에 대해서...
2010.12.27 22:51
중국에서 오래 살면서 많은 중국친구들도 만들고 친구들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중국어도 못할때 원하는 물건들이 있으면 친구들이 가격도 알아주고 평가도 봐주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같이 구입도 해주죠.
저 같은 경우 비싸도 그나마 중국내에서 유명한 브랜드, 하이얼, 미디어, TCL등을 구입했는데
그런 경우도 중국인 친구들은 짤없이 구입하자마자 돈 내기 전에 소위 빡쓰까고 전원 연결부터 해보더군요.
이유인즉슨 우선 구입을 해서 집에 가져가면 문제가 생겼을때 교환이나 환불이 짜증나고
많은 경우의 수로 그런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빡스를 까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올해 홍콩에서 아이팟 터치 4세대를 구입할때에도 묻지도 않았는데 지맘대로 빡쓰까고
내용물을 열어서 버튼을 만지작 거리고 잘 작동하는지 보여주더군요. 뭐 첫 박스는
제가까는 것이 맛이지만 그러한 내용을 잘 알기에 뭐라 말 못하겠더군요.
아무튼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할때에는 가격에 as는 포함되지 않아 싼것이다.
고로 항상 잘 체크해봐야 뒷탈이 없다. 우선 탈나면 사후지원은
없다고 생각하는것이 맞다... 가 제 생각입니다.
(물론 LG,하이얼,미디어는 고장났을때 전화를 하면 바로 사람이 와서 고쳐주더군요 이런점은
한국하고 비슷한 경우입니다. 대기업이니 가능하죠.)
PS : 혹시 이번 쥐패드 관련해서 크리티컬하게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제가 중국 갈때 가직고 가서 a.s 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뭐 중국어도 되고 하니 일처리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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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입을 안했는지라 뭐라 말씀 드리긴 그런데요.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죠. ^^
그런데 일정이 맞으려나 하는 문제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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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2.27 23:34
중국은 아직 저에게 좀 먼나라라서........
ㅋㅋ
암튼 중국 가게 되면 참고 하겠습니다~~~~~~~~~~~~~~
이래서 중국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ㅎㅎ
좋은 팁을 써보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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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중국으로 가시는군요.
중국제품 구매관련 든든한 후원군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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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28 00:03
중국 제품을 구입할 때 요한님을 생각하면 조금은 안심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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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w
12.28 00:08
그 자리에서 전원 넣어보고 작동확인하는 것.
한국에서도 유용하겠는걸요?
컴퓨터 조립시 파워를 최우선 항목으로 두는데
꽤 이름있는 국산 파워임에도 불구하고 새제품인데도 작동불능
한번도 안쓴 제품 수리갔다 오는데 3일.
다 조립해두고 파워가 없어 쓰지도 못한 걸 생각하면
저 습관은 배울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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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yohan666님.. 근데 거래하는 판매자는 오프라인 상점이 없다고 합니다.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겠지만) AS문제도 RMA받은다음에 보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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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2.28 00:29
이런이런.. 소모임 A/S 중국 지사가 생긴건가요? ㅎㅎ .. 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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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8 01:07
^^ 망글이라니요.
매장에서 박스 까는건.. 작동안할까 보다.. 짝퉁일까봐 라던데요. 뭐든지 짝퉁이 없는게 없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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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요한님이 말씀하신거랑 같은 맥락이죠.^^ 짝퉁이면 바꿔줘야 하는데 그것도 기대하기 힘들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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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따뜻한 마음이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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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영어에 중국어에... 한국어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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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까지.. 케퍽엔 인재가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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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12.28 08:54
음.. 제가 GPAD 대리점 한국에 차려버릴까요? ^^ 다들 투자해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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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d 대리점이라...... 땡기는데요
문제라면 투자할 돈이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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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중국은 기본적으로 상거래에 관한 신뢰가 아직 불안전한 상태라고 봅니다. 저도 몇년간 우리 제품을 탑재해서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중국에서 전자제품이나 PC 구입을 꽤나 많이 해본 편인데요. 한국처럼 신뢰할만한 판매점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반대로 판매점에서도 고객을 상당히 경계하는 편이구요.
뭐 사실 단순한겁니다. 우리 중고장터에서 거래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여러가지 상황과 위치에 따라 신뢰할수 있느냐 없느냐를 스스로 구분하고 직거래할지 택배거래할지 결정하잖아요. 그리고 직거래시에도 바로 까서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아주 믿을만한 사람이거나 추적이 100% 가능한 사람이면 그냥 대충 겉모습 보고 "잘 되겠죠^^"라고 연락처만 교환하고 웃으며 헤어지기도 하구요.
지금은 PC 조립할때 중관촌의 한 가게에 전화해서 스펙 던져주고 "좀 비싸도 되니 좋은 부품으로 해주쇼!!" 라고 하면 그쪽에서도 우리 깐깐한거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조립해서 가져옵니다. 대신 고사양의 고마진 제품들을 많이 주문해주니 그쪽에서도 더 신경써주고 있고 속이거나 하지 않아요. 무슨 문제 있으면 와서 금방 고쳐주네요. 우리나라에서 조립PC 샀을때보다 더 A/S 잘해줍니다. 일요일 밤에도 뛰어와서 고쳐줘요. ㅎㅎ
호흥이 없는걸 보니 망글이네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