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보고서.
2011.01.15 23:29
여기도 추운데 더추운 연길(옌지)에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간판에서 한글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한글과 중국어가 혼용 사용될때는 한글을 우선적고 중국어는 그 밑이나
우측에 적는거 같습니다.
술집에 가도 알바생이 조선족이라 중국어 잘 몰라도 음식먹고 하는데
불편이 없더군요. 물론 없는곳도 많겠지만 한글로 적힌곳에 들어가서 그런지..
집도 온돌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한국 사람이 출장가서 머물기 좋을듯합니다.
다른 지역은 바닥에 난방하는 곳이 없어서 잠을 자도 푹 쉰거 같지 않았는데 말이죠,
음식문화는 중국식을 따르는듯합니다, 하지만 고추장과 배추김치 정도는 식당마다
다 있는듯 보였습니다.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는 중국돈 천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발마사지 하는 곳의 직원은 3교대로 일하며, 손님 건당 5:5 , 4:6 정도 비율로 사장과 나누어 먹는다는 군요.
보통 3천원 정도는 번다고 합니다.
발마사지 하는곳의 조선족 아가씨의 누나가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군요,
누나가 초청장을 보내주면 한국에서 일할거라고 합니다.
3명정도 초대가 가능한데, 친인척이 3명 들어가 있어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조선족은 조선족끼리만 어울리며 결혼도 왠만하면 조선족끼라 한답니다.
한족의 조건이 특출나게 좋지 않는이상 꺼려한다는군요,
이유는 서로 성격,가치관 같은게 차이가 많답니다.
이혼율도 높다고하구요. 이건 조선족 아가씨가 들려준 이야기라 개인적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충 이정도....
자야겠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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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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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1.16 01:04
아가씨의 누나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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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1.16 01:17
오타일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남자형제를 언니라고 부르더군요. 뭐 그런 경우일지도 모른겠네요.
아니면 아가씨가 실은 남자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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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16 01:29
원래 언니 라는 말은 우리말에서 성별 구분이 없던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옛 글들을 보면 그렇게 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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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01.16 11:07
큭... 누나에 집착하시다니 ^^;;
언니라 적어야 맞는거겠죠. 죄송합니다,.
글 쓰다보니 제 입장에서 쓰게됐네요. 누님 ~~;
조선족 아가씨의 누나.. ^^
그런데 조선족이 우리랑도 사고방식이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옛 우리 모습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