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아내가 된 제 여친은 4박5일동안 저희 집에서 부모님과 같이 머물다가 오늘 돌아갔습니다. 이제 4월달에 일본에서 결혼식할 때까지 10주를 기다려야
겠네요. 이제까지 4년 기다렸는데도 10주가 길게 느껴지네요. 큰며느리가 들어오니 그렇게 무뚝뚝하셨던 아버지도 같이 잘
어울리고, 어머니랑도 같이 찜질방에서 얼굴 팩도 나누어서 했다고 하네요. 말도 잘 안 통했을 텐데 참 대단하네요.
호적에 올리고도 이렇게 실감이 안나는 건 지 몰랐습니다. 오늘 공항에서 이제 서로 "기혼" 이니까 조심하라고 (?) 하고 잘 웃고 배웅해주고 왔습니다.
무사히 업글(?) 완료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