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친을 제 호적에 올렸습니다.

2011.01.21 23:14

파리 조회:984 추천:1

여친이 일본의 집근처에서 쉽게 발급받은 "독신증명서" 한개만 번역해서 무사히 여친을 제 호적에 올렸습니다. 꼭 필요한 서류만 번역해서 접수하고 알아보고 가니 '이렇게 빨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쉽게 되네요. 몇일 전에 간 대전에 있는 구청의 담당자 분이 친절하시긴 했지만, 외국인이랑 결혼하면 태극기를 준다니,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말을 해준다니 이런건 없었습니다. 근거없는 소문이였나 봅니다.


법적으로 아내가 된 제 여친은 4박5일동안 저희 집에서 부모님과 같이 머물다가 오늘 돌아갔습니다. 이제 4월달에 일본에서 결혼식할 때까지 10주를 기다려야 겠네요. 이제까지 4년 기다렸는데도 10주가 길게 느껴지네요. 큰며느리가 들어오니 그렇게 무뚝뚝하셨던 아버지도 같이 잘 어울리고, 어머니랑도 같이 찜질방에서 얼굴 팩도 나누어서 했다고 하네요. 말도 잘 안 통했을 텐데 참 대단하네요.


호적에 올리고도 이렇게 실감이 안나는 건 지 몰랐습니다. 오늘 공항에서 이제 서로 "기혼" 이니까 조심하라고 (?) 하고 잘 웃고 배웅해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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