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축구 잘 봤습니다만.
2011.01.26 01:29
유병수가 불쌍하네요.
수직관계가 일본만큼은 아니더라도 비견하게 중요시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쓸데없이 손가락 놀려서
감독눈밖에 나더니만 지동원/손흥민 한테 완전 밀려버렸네요.
차감독까지 나서서 조광래가 그렇게 속좁은 인물이 아니라면서 쉴드 쳤지만 뭐..
여튼 조광래가 앞으로도 별로 안쓸 거 같습니다.
스타일도 안맞고요. 나름 아스널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조광래감독 스타일은 아니죠.
(원래 유병수가 잘 안뛰는 스타일에다가 피지컬적으로도 좀 그저그런 선수죠. 그냥 박스에어리어 감각이 매우 좋고
그걸 잘 활용하는 선수라서 득점왕 된거고요.
그라저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쓸지도요. 3,4위전에는 그러면 나올까요?)
K리거는 언제나 찬밥 신세였죠
물런 손흥민 이나 다른 해외파 선수들이 실력이 떨어진다는 소린 아니지만
일단 해외파 먼저 뽑고 후보나 수비등은 어쩔 수 없으니 국내파 쓴다 라는 느낌이...
유병수는 암만 생각해도 국내 감독들과 축협에 단단히 찍힌듯...
역시 한국사람은 해외로 나가야 할 모양입니다.
뭐 일단 오늘 경기는 잘해야 비길거라 생각 했습니다.
연장을 그렇게 힘들게 뛰고 올라왔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토너먼트나 이런 대회에 체력안배 생각 안한 감독이 좀...
스타일도 사실 별로 맘에안드네요
그나저나 일본은 오늘 경기 정말 예상 밖으로 못하네요
우리보다 근 하루 이상을 더 쉬고 올라온 팀이 연장후반엔 우리나라보다 더 지쳐서 헐떡대니...
어린 선수들이 경험으로 삼고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K리그는 여전히 찬밥일거 같고...
휴~ 이기진 못할거라 예상은 했어도 막상 이렇게되니 아쉽긴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