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
2011.02.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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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완연하게 한풀 꺽였습니다.
며칠전 다니던 운동코스에 죽은 길냥이 한마리가 있더군요
제가 만나던 길냥이중 3째와 비슷한 고양이라 혹시나 했습니다만...
오늘 운동을 하고오니
3마리가 모두 나란히 복도앞에 조로롱 모이더군요
여전히 첫째는 바짝다가와서 부비적 부비적해서
궁둥이를 팡팡 때려줬더니 좋아 하더군요
둘쨰와 셋째는 여전히 한발떨어져서 바라보고있고...
다행이 걱정한것과는 달리 3마리 모두 겨울을 무사히 이겨냈더군요
길냥이의 습성이
보통 한마리가 1년에 2마리 정도를 낳는데
먹을것이 많고 주변이 살기좋으면 더 낳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어미는 어느정도 새끼들을 돌보다 독립할 시기가 되면
자신의 구역을 새끼들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다른곳을 찾아 떠난다고 합니다.
이 길냥이 들은 너무 어릴때 떨어진것으로 봐선
어미가 험한꼴을 당한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다행이 오늘도 저는 아무것도 주지않고 올라왔지만
아래집 식당에서 무언가를 주더군요
한해 겨울을 무사히 이겨냈으니
이제는 어였한 성년 고양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둘째와 셋째는 꼬질꼬질한 모습이긴 했지만
그 작던 생명들이 무사히 겨울을 이겨낸것이 자랑스럽더군요
부디 무사히 자랐으면 합니다.
뭔가 봄이 오면서 희망을 느끼게 해 주는 생명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냥 길거리면 길냥이 군부대면 짬타이거 산 근처에 살면 삵 부뚜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