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표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봤습니다..
2011.02.11 02:17
큰아이가 졸라서 산 마트표 천체망원경을 추운날씨를 핑계로 묵히다가, 어제(시간상 엊그제군요..) 드디어 달구경을 했습니다. 오오..신기하더군요. 크레이터도 선명하게 보이구요..집이 용인 수지의 산자락인 관계로 하늘을 보기가 좀 더 수월하긴 합니다만..어쨌거나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근데 망원경의 방향을 맞추는 것은 정말 어렵더군요. 낮은 배율로 본 밤하늘엔 꽤 많은 별이 보이는데, 조금만 배율을 올려도 별과 별 사이의 빈 공간(?)만 보이네요..
코멘트 7
-
마트표라도 조금 노력하면 토성이나 목성까지는 볼 수 있을겁니다. 70mm 급이면 잘 하면 토성 띄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망원경들은 삼각대가 부실해서 맞추기가 많이 어렵지요..
-
지름 60cm 급에 길이 2.5M 정도 되는 반사 망원경으로도 보기 힘들었던걸요 ㅎㅎ
-
600mm 반사면 천문대 장비인데요.. 그정도면 당연히 motor tracking도 있을텐데.. ^^
과천 천문대 견학 가시면 1인당 70mm 급 한대씩 나눠주고 토성 같은거 찾기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다만 사람이 많아서 예약이 쉽지 않고 날씨가 잘 맞아야 합니다.
한때 천체 망원경 사려고 불타올랐었는데 막상 서울에서는 광해 때문에 거의 안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했습니다. ^^
-
Rainman
02.12 09:28
어릴때 커다란 망원경 가지는게 소원이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전자기기만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
준용군
02.12 22:35
니콘 500mm반사렌즈는 가지고있는데-_-...
망원경에 컨버터달아서 달봐도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근데 화질은-_-.........
나중에 돈많이 벌면 다시 카메라하나사서 필드스코프 매달고다닐라고요-_-
-
통상적으로 카메라에서는 초점거리를 말하고, 천체망원경에서는 구경을 이야기하죠. :)
처음 시작할 땐 10만원짜리 Meade 70mm 굴절 망원경과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라는 책,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라는 책이면 충분합니다.
달까지만이라면 괜찮죠. 괜히 토성이나 목성 위성 보여달라고 아이들이 조르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정보를 차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