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침출수가 퇴비로 이용된다라....
2011.02.17 13:58
농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도시에서만 자란 사람의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한 나라의 농림부 장관을 지낸 사람이 저런 발언을 했답니다.
퇴비라는 것이 유기물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퇴비로서의 온전한 형태를 갖추려면 완전한 부숙(산화)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소 똥 거름이란 소 똥을 뿌리는 것이 아닌
약 2년에 걸쳐 완전하게 썩어서 원형이 없는 상태의 퇴비를 뿌리는 겁니다.
미부숙 퇴비가 위험한 것은
토양속에 섞여 들어갔을 경우
토양속에서의 부숙이 진행되어 토양을 혐기상태로 만들어 농작물의 뿌리를 상하게 하거나
염류가 지표로 상승하여 식물체를 고사시키게 됩니다.
때문에 완전하게 부숙이 완료된 퇴비를 사용한 건 농업에서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초가 없었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겠지만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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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2.17 14:05
미친놈입니다.
머 주어는 없습니다
전부 똑같아요
이또한 주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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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02.17 14:08
유정복의원이 장관인가요?
김포에서 시장을 10년, 의원도 지낸사람이 저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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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02.17 14:09
수정합니다. 관선군수시절 1년인지 2년인지(기초단체장 최연소)
민선군수, 민선시장, 김포시 국회의원
스무살에 서울대 졸업이었나 그랬을겁니다... 머리만 놓고보면 엘리트죠..
그러나 싫어합니다...(김포에 20년 살았습니다..)
난개발의 주범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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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8 02:42
중/고를 검정고시로 1년씩에 끝내고 빡세게 입시준비 한 2년 정도해서 설대 들어간 다음.. 학부를 계절학기 열심히 들어서 학점만 모으면서 3년만에 졸업하면 19살에 학사 딸 수 있습니다. 아무나.
"머리만으로는 엘리트" 라는 얘기를 들을래면 20살에 박사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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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은 현장관이고
위 내용은 정운천 구제역특위 위원장이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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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2.17 14:34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많이 먹으면 저리 되나보죠..
아예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산유국 지위를 주기 위해서라고 구라치는게 나을듯.
저리 좋은거면 저냥반 농사짓는데 쓰라고 그 집 주변에 다 가져다 묻어주죠. 저도 자원봉사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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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말하면 입 아프지만... 최악의 정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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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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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때 농업을 배웠는데요....
정말 농업 안 배웠어도 한 숨 나올 소리 하네요.
연세가 좀 있으시면 농사일 아예 귀동냥 안 하고 자랄 수 없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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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17 21:21
저도 어릴적에 시골에서 두엄[실제로는 재래식 화장실에서 열심히 퍼놓은 똥무더기] 에 지푸라기와 토사를 어퍼놓고 한 일년이상 묵히는걸로알고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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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문적이예요~~~ 나도 주형님처럼 엘리트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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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쓰겠다고 논밭옆에 화장실 만들 양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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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8 02:40
아주 어릴적에 잠깐 시골 생활을 했던 저도 알고 있는 건데....
역시 고위관직에 올라 가려면 그런것을 알면 안 되는 가 보네요.
무조건 깔아 뭉개고 으시대는 것만 배워야 하는 건지... -__-+++
누구말처럼 내가 해 봤는데~~ 어쩌구라는 거....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인가 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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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퇴비의 부숙시에는
산화에 의한 열이 발생하여 자체 병원균의 사멸 효과도 있습니다.
완전하게 부숙된 거름이 냄새가 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죠.
미부숙 퇴비는 병원균이 그대로 있겠죠?
침출수를 퇴비로 활용하면
대한민국 농업도 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