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교사가 컨닝이라니 ..
2011.03.04 04:06
대학에서 야간 수업에 학교 교사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석사 학위의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다행인데요.
영국에서 배우를 하고 왔다는 처음 보기에도 껄렁껄렁한 젊은 이가 (제가 더 젊은 듯 하지만요.) 세상에나 통계 숙제를 여친(파키스탄출신 미인, 같은 석사 과정 학생, 고등학교 화학교사)에게 숙제를 대신 하게 하네요.
손으로 푸는 숙제를 받았다고 칩시다. 영어를 잘 하긴 하지만 본래 파키스탄 출신인 여자분과 영국 본토 남자 필체가 같을 리가 없습니다. 쉽게 7 숫자만 봐도 다른지 아닌지 쉽게 알죠.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셋이 모두 같이 교사로도 일하거든요. 친하게 친하게 지내다 보니 이런것 같기도 하고요. 상사한테 말하려다가 컨닝하지 말고 다시 숙제해오라고 돌려보냈습니다. 세상에 참 신뢰못할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정말로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숫자 쓰는게 나라마다 다르긴 하더라구요.
치팅이 걔네 문화로 문제가 되지 않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껄렁하다니 정말 껄렁한 뒷골목 출신이라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