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옵니다;;
2011.03.06 14:51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집에 있으면 죄가 될꺼같은 기분입니다만 아침에 잠든관계로 날씨와 상관없이 몽롱하고 잠도 옵니다
오늘 새벽엔 기다리던 지역은 결국 못만났습니다 대신에 필라델피아지역 하나 건진걸로 만족합니다
그외 교신한곳은 태평양 접경에 켈리포니아, 아리조나,오리건,워싱턴,유타, 그리고 케나다등등인데 비교적 쉽게 교신이 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로컬햄중에 잡음만 들리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아마 교신이 가능한 시간에 듣지 못해서 입니다
대륙간 교신을 할려면 전리층을 이용해야 됩니다 발사된 전파는 당구공처럼 전리층과 전리증사이, 전리층과 지구를 부딧치며 튑니다
그리고 상대편에게 수신이되고 교신이 이루어 집니다 모든 주파수가 이렇게 되는건 아니구요 단파대(3~30Mhz)와 간혹 50Mhz에서나
가능합니다 그이상은 약해져서 없어지거나 지구를 벗어나 안드로메다로 ~
전리층은 태양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계절별,일출과 일몰에따라서 누구도 예측이 불가능한 변화무상한 영역입니다
먼거리 교신을 햄들은 DX라고 합니다 "듣지않는 이에겐 DX는 없다"란 말처럼 아무리 장비가 훌륭해도 교신가능한 시간에 듣지
않으면 일년내내 교신은 못할것입니다
이렇듯 조건도 까다롭고 교신이 된다해도 엄청난 잡음에 시달려야 합니다 무전기에 내장된 필터들이 아무리 좋다고해도 못듣는건
절대 못듣습니다 특히 말을 전달하는Phone모드는 전달하는 과정에서 엄청변형되거나 없어져버려서 잡음이 생기면 매우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흔히 이야기하는 모오스부호는(CW) 혼신에 매우 강하고, 작은 출력으로 아주 멀리 보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CW는 DX교신에서 어마어마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햄을 하면할수록 CW만 하게될정도입니다
어떤분은 "손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합니다 간혹 아주 리듬감있게 치는 분을 만나면 절로 어깨가 들썩들썩합니다 ^^;;
그리고 전송되오는 부호를 들으면 상대 무선사의 경력과 성격, 현재기분도 느껴진다고 합니다
잠실인가..천호동인가에...KT원양어선 전신국이? 있습니다 고공크레인처럼보이는데 고등어 갈비뼈같은걸 올려 놓은걸 보신분
계실겁니다 갈빗대길이가 한...10m넘지요 척추는 3~40m정도 될려나...암튼 이런 안테나가 동서남북으로 서있습니다
세계를 항해하는 원양어선들이 비싼 위성전화통화가 필요없는 업무보고나 가족에게 보내는 간단한 전보는 이곳을 통해서
전달이 됩니다 대략 한통에(몇자인지는 기억이..)4천여원했던거 같네요...이곳에서는 CW로 현재 이런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백여명의 무선사가 망망대해에서 가족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분들을 위해서 일했지만 지금은 몇명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통신수단이 발달한 탓이겠지요...
다음에는 전파에 방향줘서 지구를 한바퀴돌리는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좀쉽게 써볼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좋은 주말 보내시길..
그럼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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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3.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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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했습니다. ham 배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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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R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www.karl.or.kr/ <== 요기 가서 보시면 도움이 될껍니다.
핸드폰에 네비에 요즘은 스마트폰 까지... 점차 햄의 설자리가 좁아는 지고 있으나, 아마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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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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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은 타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통신장들이 타고 있고 무선전신을 이용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선은 이제 거의 멸종(?) 했다고 봐야죠.선박에 통신국장이란 직책이 없었진지 오래되었고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과 컴퓨터화 된지 오래고 장비도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매우 경량화, 소형화 되었다고 봐야죠.
INMARSAT란 위성통신(Sat B, C, M, Mini M등등)이 예전 MF/HF로 하던 일을 거의 대신하고 있죠. 조난통신, 항해안전통신등은 VHF/MF/HF 주파수로 디지탈화된 코드를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서 CW는 사실상 쓰고 있질 않죠. 항해사들은 시험보기위해 모르스 코드는 암기해도 모르스 칠 줄 모른답니다. ㅋㅋㅋ
예전에 무선신호가 통신실에 오면 알람이 오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본격적인 모르스 신호가 전송되면 국장이 녹음기를 녹음하면서 각종 전보나 중요 보고를 열심히 손으로 치던 기억이 나네요.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