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놀 것인가... !
2011.03.08 17:46
아까 3시 쯤 오늘의 업무는 끝났는데,
사무실에 새 컴퓨터 한 대가 오고 있는 중이라서 집에 못 가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이참, 배달 전문가가 주소를 가지고도 왜 이렇게 못 찾아오는거야?!! 나 퇴근하고 싶은데! "
하고 있었는데,
막상 컴터 받고 나니까 퇴근하기 귀찮네요.
옷에 바꿔 달려고 단추도 열개 챙겨왔고... 동생한테 줄 장미꽃 만들 팰트도 싸왔고,
음... 집에 가서 놀 것인가, 사무실에서 놀 것인가...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멍 때리다가, 결국... 이런 뻘글을 남깁니다.
월급은 받았으나,
돈 들어온 걸 확인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부채청산을 위한 인터넷뱅킹.
아빠는 새직장에서 첫 월급 받으면 꼭 전액 하나님께 헌금하라고 당부 하셨지만...
일단은 사채부터 정리해야 할 것 같았어요.
카드 2개 결제나갈 거랑, 적금 하나, 보험 3개 딱 맞춰서 남기고 몽땅 갚았는데도 불구하고 ..... 아직 남았어요 ㅡ_-;;
오늘 2/3 갚았고, 담 달에 1/3 갚아야지 히잉~ ㅠ_ ㅠ
친구한테 탕수육 쏜다고 땡기면 연락하랬는데.... 답장이 없네요. 아직 종례 안 끝났나;;;??
배는 고프고...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스브적 손. 배도 고프고 탕수육도 당깁니다만...
근데 사무실을 일찍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