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 명의로 된 집은 아니고 어머니로 명의로 된 집입니다. ^^


어머니께서 대출 상환 만기가 다가오는데 연장이 될까 안될까로 고민이 많으시더라더군요. 그러다 전 주쯤에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로부터 제 1금융권 은행의 횡포?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듣는 제가 열받더군요. 


(한줄요약 : 대출 조건의 적금 만들어달라 + 중간중간에 카드 만들어달라 , 마이너스통장 만들어달라 + 대출 연장 조건의 적금 만들어달라. 은행 갈때 마다 창구직원이 빠짐없이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 노후연금 10년 전부터 부어서 만기 된게 있었는데 해지 해버리고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했습니다.


물론 홧김에 한건 아니고..^^ 회사 상사분이랑 상담을 해보니 돈은 가족안에서 돌아야 된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어떻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긴 하더군요. 대출 이자 줄 것 보다 그냥 제 통장으로 들어오는게 더 좋으니깐요.ㅋ


어제 은행가서 대출 상환 하러 왔다고 하니.. 


첫 한 마디가 왜 대출금을 상환하냐? 라고 했답니다. -_- ;;;;


어머니는 순간 할 말을 잊으셨다고 합니다.


뭔 말이야.. 연장 신청 조건(추가 적금)이 힘들고 연기도 안 될 것 같아 상환하러 왔는데...

직원왈 대출 이자 싼데 굳이 하지 마시고 그거 가지고 펀드 하세요. ( 이 직원의 논리는 펀드 수익 높아서 대출 이자가 커버가 된다라는 요지) 


어제 정말 저녁 식사하다 그냥 월차 내고 그 상담 직원이랑 대판하러 갈려고 했다가 어머니께서 보여준 대출 상환 영수증 보고 겨우 참았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돈만 뜯어 먹을려는 거 보면 정말 무섭네요. 


펀드 수익 높으면 좋겠죠. 하지만 안나고 원금 손해보면 어떻게 할 건데? 면상 앞에다 퍼부어주고 싶었는데............ -_-


뭐 거래중인 카드 통장 기타 등등 죄다 없애버리고 오셨답니다. 중간 해지하면 손해나는 적금 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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