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 이틀이면 다 읽겠지 했던게 게으름에 3일이 걸렸네요...

 

 

행정학을 배우면서 

아니 이런 류의 시험공부를 처음하면서 가장 고생했던게

똑같은 강의를 몇번을 반복해서 들으면서도 늘 숲에서 길을 잃었던 거 였습니다.

 

덕분에 지금 이 모양이 된거겠지만 말이죠

역시 저는 공부에 재능이 지지리도 없었나 봅니다.

 

그나마 최근에서야 이 행정학 이라는 과목을 대충 전체 숲과 나무들을 조금은 편하게 보게 되었다고 할까요?

 

 

나쁜 사마리아인 책 얘기를 하면서 왠 뜬금없는 행정학 이냐 하실텐데...

 

 

책이라는것도 읽는 시와 때가 있는 모양입니다.

물런 독서백편 의자현 이라 백번 읽으면 뜻이 자연히 떠 오른다고 합디다만

저로서는 아직 그런 반복의 경지에 들어서지 못한지라

 

아무튼 그동안 행정학 배우면서 그렇게 이해가 안 가고 어려웠던 여러 내용과

부족했던 실제 사례들(시험에는 별 필요가 없으니 수험서에선 불필요 했겠죠)

그리고 경제학과 중복되는 부분들이

이 책 한권 읽는데 실제 학문이 이런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알게되었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아 내가 그동안 했던 공부가 실제 이렇게 쓰이는 것이구나 하는걸

그야말로 피부로 와 닿게 하는 책 이었습니다.

 

큰 틀에서의 자유시장의 믿음과 계획경제의 대립

케인지안과 헤이악의 대립

헤밀튼과 버의 대립

미국의 정치 행정사가 경제에 미친 영향

신공공관리론

정보비대칭

민영화

NPA, NPM, NPS등등...

 

뒤에 주석에 여러 자료들이나 구체적 논쟁까지 감히 찾아 볼 경지는 못되고

저로서 가장 크게 건진건 자연스럽게 경제학도 한번 슬쩍 공부 해 보고싶어졌다는 점 정도일까요?

 

흔히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을 쓰는데

저로서는 그런점에선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한동안 공부하기 위한 책들만 보다가

그 공부한것들이 이해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책을 볼수있었다는점이 말이죠

조만간 행정학수험서도 다시한번 정독 해 봐야겠습니다.

 

 

보신분들 많으시겠지만 간단하게 나름대로 책 내용에 관한 평을 하자면

 

위에 장황하게 적긴 했지만

그렇다고 뭐 저런걸 알아야 이해 할수 있는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솔직히 무슨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하는 그런 내용도 아님니다.

 

딱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책 마지막 에필로그의 케인즈의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이 바뀌면 나는 생각을 바꿉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십니까?"

 

시간나시면 한번 권해 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올해 첫 완독 책 입니다 기쁘네요

다음 목표는 한영우 교수님의 "다시찾는 우리역사" 입니다.

 

KPUG여러분들도 책 많이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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