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초딩때 포경수술 이야기 

때는 6학년이 되는 초딩이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고 있었음



엄마 : 포경수술 예약해놨으니까 2층 병원으로 내려와라

이런 황당한 일이 없다

게임하고있는데 포경수술하라고 

옆에 친구놈이 존내 웃어제낌

그놈은 5일전에 포경수술하고 거의다 나아가는 단계였음

그놈이 포경수술 마취 풀리면 존내 아프다길래

나는 사지가 오그라드는 공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음


나 : 수술하면 그렇게 아프냐?

친구 : 마취 풀리면 존내 아퍼

나 : 오래걸려?

친구 : 몰라 잤어 마취주사 맞을때가 젤 아퍼 첨에 주사를 10방 놓는데 대가리에 3방 놓고 주변에 3대 놓고 본체에 4대 놓는다 

나 : ㅅㅂ

2층에 가니 4층에 있는 수술실로 오랬음

12년동안 살면서 큰 탈이 없었던 나였기에;; 수술실은 처음이였음

존내 포스가 느껴졌음

수술대에 누웠음

간호사가 보고 있었음

내 똘똘이를 중심으로 초록색의 천이 놓여졌음

의사 : 오 크네

조물딱 거리더니 마취주사를 놓는다 엄청나게 매우 아팠음 ㅠ.ㅠ 정확히는 모르지만 10대에서 15대 놨음 

의사 : 아프나?

나 : 조금 아파요 

드디어 가위가 내 똘똘이에 닿는게 느껴졌음

아프지는 않지만 살이 잘려나가는 느낌이 사각사각 소리와 함께 느껴짐..

으읔....

바늘도 나온다. 바늘이 구부러져있음 처음보는 바늘이다 존내 신기했음

무사히 끝나고 컵을 씌워주는데 나는 큰컵이였음 잇힝~

마취가 풀리는 시간을 기대하며 고기집으로 갔음

엄마가 고기사줬음 장하다고

똘똘이가 종이컵에 닿는 느낌이 들었음 


10일쯤 후에 병원에 다시 갔음


붕대를 풀어보니 똘똘이가 실이 박힌채로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터져있었음


나는 姓에 대한 이해가 빨라서 3학년때 야구사진을 마스터하고


야구동영상, 탁탁탁 기술을 습득한 나였음


그리고 아침에 똘똘이의 크기가 비대해지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었음


즉석에서 10바늘 꿰맨다고 했음............


의사 : 간호사! 마취약가져와


마취주사를 놓았음 


그리고 그 구부러진 바늘 있지않은가.; 그걸 갖다대는데


아악~!~!~!~!


느낌이 살아있음..


마취가 안된다 존내 아팠음 10바늘 꿰메는데 죽음의 연속이었음


그일이 있고 며칠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음


나 : 오 나의 똘똘이가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다시 터져있군 !


의사 : 간호사! 마취스프레이하고 바늘가져와


마취가 됐으면 섯을리가 없다. 역시나 마취가 안된다


ㅅㅂ


반복했음


며칠후에 또 갔음


의사 : 간호사! 바늘 가져와


마취 포기했음..


엌!!!! 아!!!!!! 으..............


의사 : 사내자식이 소리지르기는


2틀후에 또왔음


나 : 똘똘아 너의 요염한 자태를 더이상은 보기 싫구나..


또 터졌다 7번쨰 터졌음


의사 : .......


이번엔 의사선생님이 직접 의료기구를 가지고 오셨음


이번에는 새로 보는 기구가 의사의 손에 들려있었음. 그 뭐냐 탑블레이드 g슈터였던가? 그거같이


무식하게 생긴거;;


'저게 뭐하는거래냐 마취? 바늘?'


의사선생님께서 그 물건을 내 똘똘이에 갖다대고 버튼을 누르신다 2번;;


..아... 그 고통을 표현하자면 생살에 꿰메는것과 비슷한 고통이지만 절제된 고통이였음


그리고 또 꿰멨음


물론 마취가 안된 상태로


그날 진료 끝나고 보니 절제된 고통의 주인공은 의료용 스탬플러였음......


철사 두개가 똘똘이에 박혀있다고 생각해보셈


그날 진료는 끝나고


며칠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음


똘똘이의 양 극에서 나오는 장력으로 인해 다시 터져 있었음


다시 꿰멨음. 마취는 역시 안되었음. 물론 포기했음

이제는 익숙한 고통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랬음


며칠 후에 또 병원을 찾았음


의사 : 됐다


간호사 : 수고하셨습니다


나 : 예 ?


의사 : 니말고 나





그리고 그 즈음에 6학년이 되었음


그리고는 새로운 급우들에게 내 그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자랑하고다녔음




그런데 수술 이후로 똘똘이가 충격을 받았던지 


포경수술후 성기가 전혀 자라지 않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이빨 이야기

 

 

알고보니 -_-

 

 

군대에서 죽을듯한 고통을 참으며 버티다가 너무아파 수도통합병원에서때운거라더군요-_-

 

어떤놈인지몰라도 정말 개판오분전으로때웠다고-_-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60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52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34588
29531 저도 생존신고 [6] _jin 03.29 208
29530 저도 생존신고 적어봅니다. [17] 상현아빠 03.28 234
29529 저도 생존신고 [14] 왕초보 03.28 180
29528 생존신고 + 옆집 난리.. [15] 윤발이 03.27 1223
29527 요즘 알리와 테뮤 때문에 국내 쇼핑몰이 고사 위기라고 하네요. [8] 해색주 03.25 764
29526 그는 좋은 키보드 였습니다 [7] file 바보준용군 03.19 341
29525 생존신고/ 전기차 스터디 중입니다 [28] 맑은하늘 03.18 294
29524 생존신고 - 해색주 [3] 해색주 03.15 190
29523 10여년 만에 컴퓨터 조립 ㅠㅠ [13] file Alphonse 02.22 503
29522 요즘 알뜰 0원으로 쓸수있는 요금제 [5] 메이플 02.22 363
29521 넷플릭스를 뒤늦게 보고 있네요. [6] 수퍼소닉 02.08 356
29520 2014 노트북을 3년 넘게 사용중입니다. [9] 해색주 02.07 317
29519 지르고 싶은 요즘입니다. [3] 해색주 02.04 200
29518 오랜만에 부산 모임이나 한번 주최해 볼까요? ㅋㅋㅋ [3] Alphonse 02.01 245
29517 이직을 무슨 2년마다 하는 느낌 입니다. ㅠㅜ [4] 스파르타 01.29 337
29516 시절이 수상한데 일본 여행을 질렀습니다. [6] 해색주 01.28 275
29515 차를 지르고 싶은데 [9] 해색주 01.22 272
29514 로봇 청소기를 샀습니다. [9] 해색주 01.13 291
29513 숙소 앞에 무단점거하는 애기 고양이가 많이 컸습니다. [1] file 박영민 01.08 294
29512 책상 정리 했습니다 [12] file 바보준용군 01.07 325

오늘:
534
어제:
641
전체:
15,21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