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미춘 봄

2011.03.30 11:12

영진 조회:969 추천:1

 

봄이 왔네
우리 머리위에 봄이 떨어졌어

나 미춘 놈처럼 길을 가네.

사랑 때문인가 햇살 때문인지,
똑바로 보이지 않아.

 

진열장을 쳐다보니
어떤 꼬마애가 사탕을 물고 있어

불량식품 빨지 말고
담배불좀 붙여 봐라

 

나는 미춘 년이 되어 버렸어.
나는 미춘 놈이 되어 버렸어...

 

미춘 봄이 왔어

지붕위로 뛰어 올라가

우리 햇살 맞으며

너와 뛰어다니고 싶어

 

이 미춘 봄에...
라라라라라라라라

 

네가 짧은 치마를 입고
키예프 역에 도착한 증기선처럼
미춘 쓰나미처럼,

사랑이 찾아 왔지.

 

나는 미춘 것처럼 거리를 헤매네
봄 때문인지, 아니면 사랑때문인지,
아니면 방사능때문인지도 모르겠어...

 

포탈 & 나스땨, 2011 로씨야  '미춘 봄'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790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893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782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261
8473 홈시에터 구성중입니다. [7] 성야무인 03.30 1139
8472 썬팅을 해주다... [2] 인포넷 03.30 971
8471 어머니가 편찮으십니다..... [27] 냉소 03.30 939
8470 [펌] 원로 11인, 왜 '인구 4만의 강진 군수' 수사에 격노할까 [1] 하얀강아지 03.30 976
8469 청소년 보호법 아무래도 뜯어고쳐야 할 거 같은데말이죠. [2] 가영아빠 03.30 909
8468 [바람만 믿는다] 방사능... 현실이 됐네요. [7] file 하얀강아지 03.30 1020
8467 무안공항입니다 [3] 초보지존 03.30 1023
8466 계획은 중요하다 영진 03.30 923
» 미춘 봄 [1] 영진 03.30 969
8464 복귀신고가 늦었네요~ [4] Mito 03.30 1067
8463 4월 일정이;;; 큰일났네요 ㅠㅠ [2] judy 03.30 1055
8462 음냐.. 저만 바이러스 걸린게 아니였네요.. [2] yohan666 03.29 975
8461 맨날 물건 구입할때에는 두근두근해요 ㅎㅎ [4] file yohan666 03.29 987
8460 [유머] 처제의 일기장 [4] Mongster 03.29 1498
8459 treo 90 잘 받았습니다. [3] 하얀강아지 03.29 1175
8458 잠시 웃으면서 리렉스 하세요. [7] file 파리 03.29 962
8457 꼬꼬면 .. 특허 .. 상표권 [7] 빠빠이야 03.29 1866
8456 필요한 것은 충분히 있다 영진 03.29 958
8455 개발자란...(12시간 이내 자동폭파) [7] 해색주 03.29 976
8454 조국이라는 꿈 [1] 영진 03.29 1437

오늘:
7,321
어제:
19,677
전체:
17,95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