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주대낮에 혼자 나발불지 말입니다... ^^;;
2011.04.01 05:15
노인은 아니니 독거청년이라 해야겠군요 ㅎㅎㅎ
야간에 하는 아르바이트 틈틈이 공부에 소논문 번역에
(출근시간 때 몰리는 거 제외하면 손님이 한시간에 1~2명인 변두리 편의점이라서요 ㅎㅎ)
낮에는 방청소 빨래 기타 집안일에 치이고
(코딱지보다는 큰 방이지만 혼자 살림인데도 해도해도 줄어들지가 않는 것 같아요! -0-;;;)
잠을 위해 술을 마시고(가끔 어설프게 마셔서 술김에 잠을 못자게 되면 대략 시망;;)
10개 맞춰 놓은 핸드폰 알람 중 5~6번째 즈음에 눈떠서 10개 다 끝날 때까지 꾸물거리다가
잠온다고 맛도 냄새도 한약같은 커피 연거푸 들이키며 알바하고
(전에 알바했던 학원에서 애들이 지어준 말입니다, 한약커피 ㅋㅋ 오로지 커피+물입죠ㅎㅎ)
끝나고 방에 돌아와 잠이 안오니 수면유도제를 안주삼아 또 나발불고요 ㅎㅎㅎ
가끔 친한 동생들이 전화해서 하는 말이...
안죽고 살아 있나 싶어 전화했다고 하데요...
노친네 골방에서 혼자 죽으면 나중에 일치르기 고약하다고요 ㅋㅋ
이래 살다보니 딱히 거리낄게 없는 솔로라는 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여자친구=돈낭비, 시간낭비, 정(신)력낭비 3낭이라 생각하거든요.
놀고 먹으면서 살려면 지금부터 한푼이라도 더 모아놔야 할 테고
가뜩이나 부족한 제 시간을 쪼갤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으로 가득 찬 제게 이성교제는 out of 안중입니다 ㅋㅋ
아, 동성도요 -ㄴ-;;
너무 삭막하자나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