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레코더 비교
2011.04.10 13:04
이전부터 써오던 소니 보이스 레코더가 고장난지 오래되었고, 작년 부활절에 샀던 놈도 꽝이었던지라
마침 다시 필요가 생겨서 새로운 레코더를 구입해봤습니다.
왼쪽에 있는 녀석이 올림푸스 VN-6000, 작년 추수감사절에 샀던 놈이구요. 오른쪽이 올림푸스 VN-8100 PC 로
이번에 업글(?)한 녀석입니다. 사실, VN-6000 도 노이즈 감소 기능이 없다는 것 말곤 꽤나 맘에 드는 사이즈와
간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치명적인 문제를 가진 제품을 싸다고 덥석 사버렸습니다. ($20)
바로 PC 로 저장하는 기능이 없는 것이죠. 아오 좀 더 알아보고 샀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PC 연결되는 모델은 VN-6000 PC)
하지만 얍사리한 모양새와 작은 크기 (기존 소니 레코더의 절반) 및 심플한 조작성은 맘에 들어서
PC 로도 저장이 가능한 보이스 레코더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오른쪽의 VN-8100 PC 죠.
가격은 $40 입니다. 당연히 PC 로 연결해서 파일을 전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계 내부에서 MP3 나 WMA 로 저장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환이 필요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페이스만 봐도 디자인만 변경했을 정도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만, 상위 모델인 관계로 LCD 도 약간 더 고급이고
기능도 몇개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6000 에서 특히 아쉬웠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 같은 거 말이죠. 용량은 2G 입니다.
뒷면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어서 묵직해졌습니다만, 보기는 좋아도 잡기는 약간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체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큰 부담은 없습니다.
딱 한가지 맘에 안드는 점은, REC 버튼을 누르자마자 녹음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부팅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별도로 전원 OFF 버튼이 달려 있어서, 처음 배터리를 교체한 후엔 부팅을 통해 3~4 초 정도 기다려야만 합니다.
물론, 켜진 상태에서 가만히 냅두면 자동 절전 기능으로 들어가며, 이 상태에선 REC 버튼을 누르면 바로 웨이크업해서
녹음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이전의 직관적인 녹음 시작 (눈으로 안보고도 실행 가능) 이 귀찮아진건 좀 아깝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올림푸스 보이스 레코더 중에선 $30~80 에 해당하는 저가형 모델입니다. 따라서 기능도 별로 없으며
녹음도 MONO 입니다. 하지만 작은 크기와 심플한 조작성으로 부담없이 실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꽤나 맘에 듭니다.
간단, 명료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리뷰네요
이런거 좋아합니다.
저도 보이스레코더 필요로 하던때가 있던지라...
그때는 급한대로 Zess를 썼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좋았던지라 놀랬었습니다.
물런 배터리 하고 크기가 좀 문제가 있었지만 말이죠
저가형 모델이 $30~$80 라면 국내에선 저가형이 한 10만원은 하겠군요
생각보다는 비싸네요
다음에 사게되면 참고해야 겠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