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된 내목소리를 듣다
2011.04.20 00:13
안녕하세요
날씨도 따땃해지고? 점심먹고 몰래 낮잠을 너무 많이 잤는지 잠이 안오네요;;
그래서 얼마전에 교신했던 상대국 한명 한명의 정보를 찾아보는 중이었습니다
단순한 읽을꺼리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놀라운 수확도 많습니다
원래는 안될교신도 어떤날은 가능한데요...알고보면 상대방이 어마어마하다는겁니다
사실 저같은 소출력에 막대기 안테나는 아주먼나라의(9000km이상) 같은 조건의 상대방과 상큼한 교신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암튼 여기저기 다니다가 아프리카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위치한 컨테스트전문 무선국의 로그북에 녹음된 제목소리를 발견했습니다
귀를 즐겁게 해준 무선국...우리나라에 절대 없는 이런 무선국을 잠시 감상하시죠
http://cn2r.net/cn2r/index.aspx
(빨간표적이 모로코)
이제껏 많은 교신이 있었지만 제목소리를 처음 들었습니다;;
그리고...갱상도 콩글리셔는 절대 버터가 될 수 없다는거도 알았습니다
그동안 버터가 발린줄 알았는데... ㅠ.ㅜ
자...들어 보시죠(녹음된 위치를 찾기위해 잠시 기다리셔야합니다) 카사블랑카로간 타바스코의 목소리입니다
http://cn2r.net/cn2r/Players/QSOPlayer.aspx?QsoID=180654
클릭하시면 알듯 모를듯한 말이 나오다가 일본의 JA1NVF가 저보다 먼저 교신을 합니다
(한글로 적습니다) 제펜(J)알파(A)원(1)난시(N)빅터(V)플로리다(F) 를 알기 위해서
오퍼레이터가 계속 정확한 콜을 묻습니다 (그냥 알파벳으로 이야기하면 잡음때문에 잘안들립니다 그래서..제펜 알파...)
콜싸인을 확인하고,, 시리얼번호를 주고 받습니다(그냥 룰입니다)
고맙게 제펜 러쉬를 차단하며 "아웃사이드 제펜"을 외치며 소수자를 배려합니다 너무고맙죠 기회는 이때!!
대망의 델타(D)슈가(S)투(2)킬로와트(K)인디아(I)리마(L)가 접니다 ^^;;
제신호가 워낙 약한데가가 페이딩현상(커졌다 작아졌다)때문에 수차례 주고 받습니다
상대오퍼레이터가 근처있다면 정말 고마워서 뽀뽀해주고 싶습니다^^;;;; 끈기를 갖고 저를 불러 줍니다
저질 신호에 저질 발음으로 마지막에 OK QSL QSL(정확하게 들었다의 약어)를 날리며 사라집니다;;;;;;;;;;;;;;;;;;;;;;;;;;;;;;;;
군대에서 통신병하셨으면 아마 익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즐감 하셨습니까? 소화가 안되신다고요? ㅋㅋㅋ
다음에 또올리죠 아! 총정리해서 강좌에 올리는건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그럼~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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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세요 중1실력이면 충분하고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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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전자파로 음성이 왔다 갔다 하는건가요?ㅎ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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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셧겟습니다 ㅎㅎ
일본이랑교신햐다가 J를 저팬 이라면서 K는 코리아로 안읽어주더군요
걍무시하고 줄리엣, 킬로 라고 포네틱코드 대로 불럿더니 발끈하더군요
바로 교신아웃 한적있습니다 ㅋㅋ
존경하는 OM에게 한소리 듣고난뒤로는 전 꼭 씨에라 로 읽습니다
제 콜에도 S가.... ^^ -
저도 처음엔 원칙을 고수했는데요...워낙 안들리니까 상대방이 사용하는 포네틱코를 사용합니다 그래야 익숙해서 잘알아듣더군요 j의 제펜은 원래없지요 쓰면안되는데 압도적인 숫자의 ja를을 보면서 할말을 없더군요 dx계에서는 마치...제펜으로 부르는게 아주자연스런 분위기입니다 외국국이 k를 코리아로 부르는건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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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20 09:05
잡음이 좀 심하지만... 발음 좋으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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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4.20 13:20
잘 읽었습니다. 멋지시네요.^^
아~~ 햄 할려면 영어도 해야 하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