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모씨, 이모씨 관련 기사를 보며 무반응이면 이상한 걸까요?
2011.04.22 02:16
어제 내내 바빠서 인터넷도 제대로 못하다가 밥먹을 타임에 후배들이 서모씨, 이모씨 관련 얘기를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그 얘기로 난리인데 전 듣고 너무나 시크하게(?) 아 그래? 했습니다;;;
제가 국6때 난 알아요로 데뷔하셨는데... 제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였는지...
아니면 베토벤바이러스는 좋아했어도 이모씨는 여자배우들 중에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였는지...
도무지 이게 그리도 큰 뉴스인지... 옆동네 갔다가 온통 그 글들인 것 보고...
저의 사회성은 완전 제로일까?... 싶네요.
아니면 언론기사에서 이런 특종(?)이라는 기사들이 뜨면 또 뭘 감추려고 이런 게 나오지?... 이런 식의 반응이 좀 일상화(?)되어서인지...
이런 일에는 무반응으로 대응해야지~~ 라는게 자동모드화(?) 되었는지...
물론 서모씨 그 분의 우리나라 가요계에 미친 영향 등은 알고,
저희 세대가 바로 '아이들' 그룹의 영향하에 있었기에...
팬분들의 상심(?)이라든지 아니면 그분도 남자였구나 라는 안도감(?)이라든지... 이해는 가지만...
그냥저냥 흘려듣게 되버리는 제가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우리 사회가 이런 데 반응하게 하는 것인지...
좀 그렇습니다.
혹시 제 글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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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4.22 02:21
생각해보면 중국 요순 때 임금님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태평했다고 하던데ㅎ...
김구 선생님 말씀처럼 강한 군사력도, 엄청난 경제력도 아닌... 정말 문화강국으로... 살맛나는... 그런 세상이 왔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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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모모라는 여배우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드라마는 전혀~~ 안(못)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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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4.22 04:25
저 두분의 기사를 보면서 느낀건... 아 이렇게 또 몇개의 중요한 사건들이 묻히는구나.. 했습니다.
그게 다 일뿐, 가수는 가수고, 배우는 배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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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2 05:25
아싸님 너무 정확하세요. 우리나라 연예계의 뉴스는 모조리 무언가를 덮기 위해 풀린다고 생각하시면 언제나 맞습니다.. 간첩선, 무장공비 이런것도 같은 맥락이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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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04.22 06:50
저 소식을 듣는 순간 제일 처음 떠오르는 생각 "오늘 무슨 일이 있길래 저런 기사가 또 뜨나...."
저는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별 관심은 없는지라 무감동이지만,
서모씨의 광팬인 저희 팀 여직원의 반응은 좀 쇼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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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4.22 08:20
뭐 관심 없던 사람에겐 한낱 가쉽기사일 뿐이고, 관심 있던 사람에게는 대재앙 수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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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4.22 09:25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전 저 이야기 쇼킹하던데요.
얼마나 관리를 했으면 주변사람들도 몰랐을까..
결혼하고 이혼한 사람을 처녀인줄알고 사귀던 사람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등등..
나이 헛먹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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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22 09:28
저도 별로 관심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러던가 말던가라는 기분이랄까...
주변에선 나름 쇼킹하다는 반응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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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모씨 사진보아도... 제가 모르는 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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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22 10:09
솔직히 저도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리 내막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서모씨는 '오이 문'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몰라도 지금은 더 이상 '가치가 있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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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2 11:01
저는 시크한 수준을 뛰어 넘어 "그게 누구야?" 수준입니다.
이뻐서 보는 연예인(히~~~) 외에는 그냥 자기를 돌아보며 살기로 했습니다.
그나 저나 "무슨 일!!!" 이 있대요? 또?
이혼 진행된 것도 몇 달 된거 던데, 이제사 나온 거 보면 다른 거 덮으려고 또 던진 이슈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4대강 지류건? 가지고....분당? 방사능? 또 뭔 치사한 짓 하려고 그러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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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놀라긴 했지만 원체 연예인들은 보통사람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라 그냥 지나가고 있어요.
요즘 사는게 재미들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런데 더 열광하겠죠.
한마디로 국민들 사는거 재밌게 못해주니까 3S정책을 우려먹는 수준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