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거결과는 베스트네요.
2011.04.28 00:26
민주당은 200% 승리, 손학규는 명운을 건 한번의 큰 승부로 단박에 박근혜와 맞짱 뜰 대선주자로 부각되게 되었고,
반면 유시민은 노무현의 부채를 짊어지고 몰락.
덕택에 민주당은 노무현과도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었고, 정체성이 모호한 손학규가 이끄는 민주당은 조중동이 만든 좌파딱지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와 질 수 있게 되었네요. 민주당 입장에선 그야말로 베스트 케이스네요.
한나라당은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선 지역구 전멸이 뻔히 보이니, MB와 거리두기를 시작하겠죠. 남은 1년 볼만할겁니다.
민노당은 울산동구와 순천에서 당선자를 냈는데, 순천의 당선은 단일화의 힘이었죠. 대단히 의미있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단 한표도 준 적이 없고, 민주당 지지자도 아닙니다만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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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28 01:17
유시민씨는 조중동이 만든 이미지에 갇혀 버리 신것 같더군요..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데 다들 그냥 세 보인다 말을 너무 잘 한다 -_-;;
그냥 조중동에서 말하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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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조중동 뿐 아니라 진중권 같은 진보진영으로부터도 공격을 받으니까요.
사실 풀어보면 유시민만큼 현실정치에 어울리는 사람도 없는데, 한쪽에서는 넌 진보에 좌빨이야~ 하고.
한쪽에서는 넌 보수에 포퓰리즘이나 난사하는 인간이야~ 라면서 공격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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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빠로서 상황이 참 어렵게 돼버렸네요.
유시민... 어떻게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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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kyll
04.28 11:09
제가 생각한(배운) 선거의 원칙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아 저도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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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4.28 11:25
유시민씨는 한번 혼나야됬어요. 정치란 신념으로만 하는게 아니죠. 유기적이라는걸 인정해야되는데 천상천하 유아독존...
DJ 공격한거 사과하기전까진 그닥 마음안두기로 했습니다. 아집이죠. 어디까지 가나볼렵니다.
그리고 유시민씨 지지하는분들은 노무현전대통령과 자꾸 교차해서 생각하시는데 그정도 진정성이 있었다면 참여당 창당
같은일은 안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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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04.28 16:11
대선전까지 유시민이 두번의 선거로 말아먹은 가능성을 주워담을 수 있을까요?
본인에겐 안된일이지만 유시민은 사람들이 안도와주네요.. 운도 없는듯 합니다.
..
좋은사람이지만 아직 때가 아닌것 같네요.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