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흠. 간호사분한테 큰 실수 했습니다 ㅡ.ㅡ;

원래 오래 다니던 병원입니다. 제 기억이 있을 때부터 다닌 병원이니까 한참 된거죠.

그런데 초등학교시절부터 그 병원에서 봐온 간호사분이 계신데요.

오늘 그 분과 대화하다가 대박 큰 실수를했습니다.

 

저 "와, 이 병원에 참 오래 계시네요"

간호사 "네, 여기 환경도 좋고 집하고도 가까워서요"

저 "그럼 여기서 근무하신지 한 이삼십년 되셨겠네요"

 

요기까지 대화하자 간호사분 급 정색 및 당황. 잠깐 텀을 두시더니만

 

간호사 "제가 몇살로 보이세요?"

 

요 말이 나왔을 때 스톱했어야 했는데, 눈치도 없죠 ㅡ.ㅡ;

 

저 "글쎄요? 연세는 40대 후반 같은데 얼굴은 참 동안이세요. 얼굴로만 보면 30대 초반 같으세요."

간호사 "저 아직 삼십 안됐거든요"

 

우와앗!!! 큰 실수 작렬입니다. ;;;;

대략 상황을 보니까 제가 다른 간호사 분이랑 그 분을 착각했던지

아니면 비슷한 이미지의 간호사들이(원래 유니폼을 입으니까 비슷해 보이잖아요) 계속 교체되었는데

한사람이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진짜 기억속에서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이제 뭐 주워담기도 그렇고. 농담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저 "아이고 죄송합니다. 다른 분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기셔서"

 

요거 한마디 하고 넘어갔네요.. ㅡ.ㅡ;

물론 간호사분은 딱 봐도 저기압인 채로 나가셨구요. ㅡ.ㅡ;

 

빨리 퇴원해야지 잘 못하다가는 링겔에 이상한거 섞일까봐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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