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삶겨진 개구리

2011.05.04 06:31

영진 조회:1010 추천:2

 

삶은 개구리가
삶은 개구리가
거리를 걷고 있었어.

 

근데 경찰에 잡혔지,
짭새한테 걸린거야.

 

신분증을 달라네,
근데 증명서가 없어.


돈을 달래,

근데 돈도 없어,

 

차라리 바지를 벗겨가라지.


삶겨진 개구리가
삶겨진 개구리가
거리를 걷고 있었어 -


개구리에게 바지가 뭔 필요겠어.

 

나는 소비에트 지지자도 아니고
나는 군인도 아니요,
나는 인민 위원장 역시 아니요!

 

그저 삶겨진 개구리일 뿐이라오.
우리는 삶겨지고 있는 개구리들일 뿐이라오...
당신이 밟고 지나가는.

 

대체 감옥은 왜 필요한거지?

 

삶겨진 개구리,
삶겨진 이들...

삶겨진 이들 역시 살고 싶다네...

 

 

1950년대 소련, "낙관적인 비극"에서
민중가가 공산군과 아나키스트의 만남에서 아나키스트의 곡으로 쓰였습니다.
(소련시대 영화에는 종종 아나키스트의 상징을 해적깃발로 조롱해 그림.)

 

 

2010년 아나키스트연대 크렘린가두행진시의 희생자들 추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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