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2011.05.08 20:48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이소라... 파격 그 자체였죠?
이소라가 이렇게 부를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어요.
모 왕의 귀환 임재범은 예전 허스키 목소리 보다 좀 더 나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지난 주 허스키 목소리가 더 좋다는 분들도 있고... 그렇네요. ^^;;;
박정현... 진짜 노래 잘 합니다. 지금까지 왜 안떴나 궁금할 정도네요.
다른 분들은 노 코멘트... ^^;;;
다들 잘 하세요. ^^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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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5.08 21:11
박정현 떴었죠.. 그게 1,2집이라서 그렇져
이소라는 No.1이라는 노래에 자신의 감성을 정말 제대로 집어 넣은 이번 경연이었습니다.
그 외에 윤도현은 식상하고 무난함을 보여줘서 오늘은 7위를 주고 싶었고
김연우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임팩트(?)가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노래실력은 죽여줬어요 립싱크인줄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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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5.08 21:11
저도 이소라씨가 제일 충격적이었습니다.
헌데 순위확인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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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5.08 21:21
이소라 충격이였네요. 원래 3집에 그런스타일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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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리플을 볼수록 궁금증이 더해가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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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무한 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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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5.09 09:29
재즈 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재즈 향만 나야한다. '재즈'라고 할만해지면 대중이 싫어한다.
어제 BMK 꼴등하는거보고 문득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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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국에선 락과 재즈는 음지의 음악이었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윤도현이야 월드컵 따라 운 좋게 뜬 케이스인데 그거 약발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거고,
아직도 락에 비해서 훨씬 음지 음악을 시도한 BMK 꼴등은 정말 충격이었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아무리 대중음악이라 할 지라도 이렇게 대중성만을 따져서 순위를 매기는 프로가 정말 음악프로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내와 같이 보면서 '이건 정말 사기다' 라는 말을 얼마나 외쳣는지 모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에선 대중성 따라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죠.
그런 것의 일환으로 나가수의 등수 논란을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부활의 김태원도 예능 진출 하지 않았다면 지금같이 알려진 부활은 꿈도 못 꿨을 것이고
월드컵이 없었다면 YB도 이렇게 알려지진 않았을 것이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도 TV에 나오지 않으면 '요즘 왜 활동 안하세요?' 라고 팬들이 묻는다는 가수들도 있고
요즘 예능 프로는 전부다 새 앨범, 새 영화 홍보 경연장이니 말입니다.
한참 흥분해서 글을 쓰다가 임재범의 코멘트가 떠올라서 기분을 가라앉힙니다.
맹목적인 대중성에 나만 휩쓸리지 않고 들을 줄 알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즐기면 되는거지, 판단하는게 아니거든요 음악은...'
그리고 그가 불렀던 남진의 '빈 잔' 가사는 그렇게 그가 한 말을 조용히 메아리로 되받아 칩니다.
남은 설움은 나의 빈 잔에 채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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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빈잔에 완전히 꽂혔습니다..
개편되고 나서는 못봤는데 -0- 저도 보고 싶어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