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혹시 현직 프로그래머분 계신가요?
2011.05.18 12:06
안녕하세요 개발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비졀입니다.
예전부터 참 코딩을 많이 했는데.. 이게 늘기 보다는 잡다한 기술만 늘어나네요..--;
다른 친구들 코드 보면 참 깔끔하게 잘 짰는데 제껀 뭐.. -..-;; 포풍코딩의 흔적이 다분하고요..
진짜 가끔 제일 좌절할때가 뭔줄 아세요 ㅠㅠ?
진짜 부끄러운 일인데.. 가끔 왜 외부파일 같은거 "c:\\member\\" 이런식으로 해서 경로 지정하는거 있잖아요
이걸 변수로 지정해서 써야 나중에 편한데.. 막상 짤때 별 생각이 없어서 그냥 써놨다가.. 다른데도 필요해서 또 적고 또적고..
그러다가 막상 바꿀때 되면.. 좌절하면서 ctrl + f 로 다 바꿔버립니다.. 아오 이걸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는데..
멍청해서 그런가 안고쳐지네요 ㅠ_ㅠ.. 다른 사람들 보면 다 나보다 코딩 잘하는거 같고..=_=;
전 맨날 구글 example소스 어떻게 찾아서 하는거 같고.. 으아 오늘 왜이렇게 코딩하고 있는데 우울할까요...
선배 개발자님.. 제게 힘을 주세요
덧) 혹시 코딩습관 같은거 어떻게 차근차근 바꿔볼순 없을까요..?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 =_=;;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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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5.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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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저도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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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코드분량이 많아지면 자동적으로 고쳐질 버릇들 같아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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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많다고 생각하는데.. 안고쳐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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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이제 프로그래머라고 불리기도 민망하지만 아직도 가끔 프로그래밍 합니다.
비졀님 말씀하시는 것 같은 습관은 사전 설계와 이에 대한 문서화로 해결 가능합니다만 혼자 개발하거나 몰아치기로 땜빵하듯 개발하면 적용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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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5.18 13:24
저도 현직이긴 한데, 무슨 책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나쁜 예에 해당하는 것들 다 해봤습니다. 지금도 하구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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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통조림
05.18 15:01
사수한테 눈물나오도록 갈굼당하면 고쳐질까요
저랑 비슷한고민이네요... 저도 실력이 늘지 않는거같고 도태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사한 일만 계속 하다보니 신기술에 대한 감도 떨어지는거같고
다른일로 전환해야하나 싶습니다.
답변이 아니라 넉두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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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5.18 16:17
선배 중 한분 하신말 입니다.
"실력 없는 프로그래머는 일단 vi부터 열어놓고 뭘 코딩할지 생각한다.
하지만 유능한 프로그래머는 노트와 펜을 들고 생각한다."
편집기 열고 생각하지 마시고 펜들고 정리 해 가시면서 손으로 구조체, 변수, 함수등을 정리 해 가시면서 설계하신 뒤
구현 하시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잘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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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18 18:20
맞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말들지 보다 무엇을 만들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이라는게 단순히 프로그램이라기 보다, 보다 큰 무엇...이것을 볼 줄 아느냐 마느냐가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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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05.18 17:13
음...
refactoring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님니다.
남들도 다 비슷합니다. 다만 수정할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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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실력을 키워가는수 밖에 없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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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5.19 18:14
친구 녀석도 노트북 가방 안에는 늘 스프링 노트를 꼭 갖고 다니더군요.
저는 제어 관련이라 거의 C 로만 코딩하는데, 흐흐 어느샌가 보면 한페이지를 넘어가려고 하는 전역변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