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울한 이야기......

2011.05.27 16:45

보부야놀자!! 조회:833 추천:2

오늘 간만에 미친척하고 연차를 썼습니다.

너무 벅찬일도 많고 갑자기 설계부가 총무부까지 덤태기를 쓰면서 

빡세게 굴러간다는.......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배은망덕한 놈한테 막말까지 들어서 기분도 더러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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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발라버린 외국인근로자(이하 모말리)한테 연락이 왔는데 퇴직금을 달라네요.

확인결과 2010년 10월 8일에 입사했더군요 1년이 안되었죠. 퇴직금 발생 요건에 미달입니다.

근데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출국만기보험이란걸 걸고넘어지더군요.

원래 외국인근로자들에게도 1년이상 재직시 퇴직금을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출국만기보험이란걸 들면 이 돈이 근로자가 퇴직을 하게되면 나옵니다.

이것으로 퇴직금을 갈음하게 됩니다.

저희도 물론 삼x화재에 들어놨습니다.

근데 이게 1년미만 퇴직시에는 회사로 들어오고 1년넘을시에는 바로 근로자본인 통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퇴직처리하고 회사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 대략 90만원정도 입니다. 

회사에서는 그 돈을 모말리 본인에게 지급해야될 의무도 근거도 없습니다.

문제는 모말리 이눔시키가 전화와서 대뜸 그돈을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니라고 찬찬히 설명해줬습니다.

여차여차 해서 막말하고 쌍욕하다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더군요.....대략 밤길 조심해라 이런말~~~~

확올라서 딱 10분 전화해서 수소문하니까 옮긴 회사가 이름까지 나오더군요......

같은 이름의 회사가 좀 있어서 일일이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내서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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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지 연기시작하네요......

횡설수설 하다가 급기야 못알아듣는 척까지 하네요......그러더니 뚝 끊길래.....

다시 전화해서 그쪽 상무님이란분과 연결이 되어서 야반도주 등등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그 부분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놈이 도망갈때 회사에서 기숙사에서 쓰라고 준 노트북을 가져가부렀습니다.

자초지종 말씀드리니까 상무님께서도 잘 알아보겠다고 말씀하시네요. 이렇게 까지 하고싶지는 않았는데......

제가 쓴 이 글은 인종차별이나 비하 등이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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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짤방은 이눔시키 덕분에 간만에 집에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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