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2011.05.27 19:42
금연을 시도한지 벌써 3개월이 넘었네요.
가끔 꿈속에서 담배를 사러 갑니다.
그 순간에도 고민을 하죠.
안되 안되~!! 참아야 되~~!!
하지만 꿈속에서 먹는 담배 한모금은 정말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론 좌절을 하죠.
아~~~졌어~!! ㅠㅠ;;;;
그러다가 눈을 뜨면 안도감이 듭니다.
하아~~ 꿈이었구나.....
수요일날 병원에 가느라 서울에 올라갔었는데 저녁때 만난 지인이 그러더군요.
세상에 젤 독한 사람이 다이어트하고 담배 끊은 사람인데 넌 두개를 한꺼번에 하고 있으니
독종 아니면 악에 받힌 놈이라고....
그르나.... 저는 독한것도 아니고 악에 받힌것도 아니고 하도 못나게만 살다보니 저한테 잘했다고 할게 없더군요.
운동과 금연은 제가 지금의 저에게 하루에 한번씩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칭찬 입니다.
오늘도 안빼먹었다. 오늘도 잘 참았다 하며
내가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칭찬.....
참 사소하고 작은거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절반 왔군요.
나머지 절반, 케이퍽 자게를 통해 저에게 다시한번 다짐시켜 봅니다.
멋있어지자고~!!
그리고 가장 화려할때 지자고....
아~~ 나는 지금 담배사러 간다~!! (응? ㅋㅋㅋ 송창식님이 부릅니다. 담배가게 아가씨~!! )
담배사러가 아니고 운동하러 갑니다~!!
뽀쏘퐈레~!!
저는 이 글을 읽고 현실에서 좌절을... OTL
(다이어트를 8년째 미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