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웃기네요. 모 호스팅 업체요.
2011.05.30 15:02
한 3개월 정도 단독서버 하나 개인적으로 쓸일이 있어서 임대했습니다.
초기화비용으로 무려 2만원을 요구하더군요.
그래도 필요하니 임대했습니다만. 신청하고 10분도 안되서 셋팅완료라고 문자가 와서 들어가 봤습니다.
으음? 흐으음? 에에엥? 으~~~
이거 누가 쓰던거네요 ㅡ.ㅡa
관리자로 로그인해서 이것 저것 설정하고 있느데 보니까
home폴더에 왠 계정이 있고, 계정안에 여러가지 전에 웹서버로 쓴 흔적으로 보이는 파일들이 널부러져 있고요.
혹시나 해서 mysql 비번 초기화하고 접속해보니 DB도 있고, 안에 테이블도 있고, 당연하게도 안에 데이터도 있네요.
컬럼 중 하나의 이름이 juminNum 이고요. ㅡ.ㅡ;
그 컬럼의 값은 암호화도 안되어있는 평문값이고, 그 안에 수십명의 주민번호라고 추정되는 값들도 들어있네요. ㅡ.ㅡa
물론 name하고 address 컬럼도 있네요. 흠흠.
이정도 보니까 누가 어디에 백도어를 숨겨놔도 이상하지 않은 서버 같아서 새로 설치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처음에 돈 받으실 때는 속전속결이시더니만, 이제는 3시간이 다 되는데도 감감 무소식이네요.
방금 전화해보니 최대 24시간 걸린다고 기다리라는데요 거참 이럴것이면 하루치를 까주던가요. ㅡ.ㅡ;
더워서 짜증나는데, 재설치요청이 아니라 확~ 어디 신문사같은 곳에 제보할 걸 그랬습니다.
헐... 이거 좀 심각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