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팜 시절을 추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하지만 또 냉정하기 그지 없는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 번 넘어가버린 대세를 뒤엎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팜 프리로 팜에서는 도약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쉬운 마음 만큼이나 이제 팜은 물 건너갔구나 하고 생각도 했었더랬습니다. 

언제인지 모르게 이제는 HP로 넘어간 모양이더군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밀린 심비안의 노키아와 팜... ^^


어플 마켓 형편만 어떻게 좀 풀렸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글에 의존했던 팜 프리의 앱 마켓은 애초부터 불완전한 구조였었겠죠.


지금도 팜 프리 전화기를 파는 통신 회사는 캐나다에도 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거센 물결에

원조의 명성은 쓸쓸히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듯 합니다.


요 밑에 마지막 팜 기기 게시글이 올라와서

문득 잠시 추억에 잠기며 몇 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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