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슬쩍 오는 퇴직의 불안함
2011.06.13 20:43
우리 상사가 저를 자를듯 말듯 반신반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학부에서 원어민 강사가 2명 나가면서 과학 전공자 보다는 영어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인력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우선 내년 5월달 까지는 계약이 되어 있지만요, 이렇게 교직원 수가 편중이 된다면 더 이상 제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겠지요. 꼭 필요하지 않는 저를 자르고 새로 오는 사람들 월급을 더 올려주는 계획이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 라는 생각도 들고요.
학과의 상황이라는게 잘 풀릴 때도 안 풀릴 때도 있는 거지만, 늦기 전에 다른 자리를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은 여름 방학이라서 급하게 바뀌는 것은 없을테니 우선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내년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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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13 21:52
모든게 잘 풀리시길 바래요~~
좀 더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셔야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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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제가 여기에 붙어 있는 이유가 국제고에서 선생으로 겸직할 수 있는 이유가 가장 큰데요. 그 겸직을 다음 학기에는 안 시킨다고 하네요. 내년 1년만 더 해서 꾹 참고 겸직으로 버틸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우선은 약간 머리를 식히고 밀린 일부터 해 나가야 겠어요. 새 취직 자리는 연말이후에 알아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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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차라리 미국쪽으로 포닥을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교육학쪽으로는 북미쪽에 자리거 심심찮게 나는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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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능한 국제적인 곳에서 일하고 싶어서 유럽이나 근처 국가들을 알아봐왔거든요. 미국도 괜찮겠네요. 요즘 유부남되고 전에 안하던 밥줄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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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fic research methodology 쪽으로 NSF나 NIH과제도 엄청나게 많던데....DoD도 그렇고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에공... 좋은 일 있으시길 기원드러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