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삼각김밥과 자장컵라면....

2011.06.16 14:34

apple 조회:1023 추천:1

가끔 지하철에서 평소 보기 힘든 장면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똑같은 풍경의 지하철안 모습에서 오히려 이런 것들이 이동중의 지루함을 날려버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제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노약자석에 젊은 사람 앉아서

삼각김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이라 저도 배가 고팠는데

먹는 모습을 보니 '예의 없다.' 혹은 '무례하다' 는 생각보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아니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빠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일요일은 나도 요리사' 로 변신시켜주는 그 음식인 '짜파게티' 향기가 코끝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헉'

 

삼각김밥을 먹던 그녀가 이제는 자장컵라면을 비비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후루룩~ 후루룩~  먹기 시작합니다.

 

삼각김밥 까지는 애교로 봐 줄만 했는데 자장컵라면의 향기는 정말.... 저를 허기지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

..

.

 

지하철안에서는 먹는 자장컵라면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요?

아무리 맛있더라도 시도는 좀 어렵겠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109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54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35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598
9703 Tv 보는데.. 성추행 의대생에 대한 고대의 공식 반응이.. [8] 윤발이 06.16 1237
9702 이동전화 해지,번호이동 미환급금 찾아 가세요~ [6] yohan666 06.16 1114
9701 미치도록 운수 좋은날~ [4] yohan666 06.16 1049
9700 비싼 귀마개(?) 구입... [10] file EXIT 06.16 1162
9699 갤탭 진저 + 테그라크 랙패치 => 이야!!! [1] powermax 06.16 1467
9698 현금이 필요해요. ㅡㅡ;; [12] ducky 06.16 1102
» 삼각김밥과 자장컵라면.... [3] apple 06.16 1023
9696 검색의 생활화.... [2] 星夜舞人 06.16 959
9695 그렇게나 기다리던 아이패드였는데 ㅠㅠ [9] file 黃君 06.16 944
9694 요즘은 자전거 안타시나요? [9] 상현아빠 06.16 984
9693 의외의 횡재~~ [10] 상현아빠 06.16 1019
9692 얘 어떻게 해야 할까요? =_= [14] 가영아빠 06.16 835
9691 이번에 공동구매 하신분 필독... [25] 星夜舞人 06.16 942
9690 할머니 강아지. [7] 준용군 06.16 1257
9689 scotch님 감사합니다... [5] 인포넷 06.16 931
9688 개편??? [5] 인포넷 06.15 927
9687 불량토끼님에게 드리는 정말 못된생각~~~ (Ainol V5000HDR를 증정품으로~~) [7] 星夜舞人 06.15 1023
9686 케퍽은 대부분 직장인 회원분들이 많아서 밤에 흥하는듯.. [7] yohan666 06.15 1005
9685 울다가 웃으면 어디어디에 털난데요. [5] 만파식적 06.15 1009
9684 여러분 허무맹랑한 꿈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나요?(그러나 이룰 수 있는 걸로요) [8] 최강산왕 06.15 1069

오늘:
949
어제:
2,233
전체:
16,357,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