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의 비애(?)
2011.06.24 11:07
오늘 아침에 교주님이 애마가 배고파 해서 여물좀 먹여줄가 해서 회사 근처 셀프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셀프 주유소 치고 넘 비싼가격이지만 액면가에서 100원/리터 할인하면
근저 주유소랑 엇비슷해서 그냥 가지만 다음달부턴 갈 일이 없는 주유소죠.
체크가드 통장 잔고가 140,000원이 있었습니다.
가득 체우고도 남는 금액이죠.
주유기에서 경유 선택하고, 가득 선택하고, 카드 긁고...
승인 실패...니 카드로는 기름을 팔 수 없다나 어쩐다나 하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런 우라쥘 됀장찌게같은 씨츄에이숀 같으니라고...
보통 셀프주유소가 최대 주유량을 산정해서 미리 선승인 받고 실제 금액으로 재승인 받는 방식인데
이놈의 주유소는 선승인을 무려 30만원이나 받고 주유를 시작합니다그려...흑...
통장 잔고 30만원 미만이면 기름 안판다는것인지 뭔지...
그래서 그냥 대충 9만원정도 들어갈 것 같아서 금액 지정해서 넣고 왔습니다.
신용카드는 가정금융거래위원장이신 마나님으로부터 사용정지를 받은 상태라
체크카드만 쓰는데 이게 항상 통장잔고 신경써야 하니 귀찮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월급날
한달에 한번 맘편하게 카드 긁을 수 있는 날이죠
냐하하하하~
우리나라 셀프주유소 인가요?
외국에서 기름 넣을 때는 넣은 기름가액을 계산대에 가서 불러주기만 하면 계산이 되었는데요
속상하셨겠네요
저도 체크카드 쓰면 신용카드가 아니라서 속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