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거 무지 짜증나고 피곤하네요..
2011.07.06 11:23
지난 일요일 오후, 신호대기하며 서있던 제 차를 뒷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젊은 아가씨였는데 한눈을 팔았는지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것 같더군요.
차에는 저와 아내, 아이 둘 이렇게 네식구가 타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사고 당일부터 목이랑 머리, 허리가 아팠고 아들녀석은 그 다음날 밤부터 머리가 아프다 하더군요.
딸아이랑 저는 아직은 증세가 없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나니 이거 아주 피곤해집니다. 받은 사람은 죄송하다고 하지만 보험 접수하고 나면 뭐 끝이고,
몸 아프고, 병원 찾아다니느라 힘들고, 신경쓰고, 시간들고 하는건 피해자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네요.
벌써 보험사 직원은 '합의'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그리 급하게 합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아무튼 여러분들 모두 조심하시길.. 내가 잘 한다고 사고 안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사고 나면 아픈 사람만 괴롭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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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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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제가 당했던 사고랑 같은 사고군요.
피곤합니다. 몸도 아프고 지치고...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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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파
07.06 17:30
후유증 조심하세요 저도 다리에 부딪혔는데 요즘 이상하게 그부분이 쑤십니다. 병원에선 정상이라고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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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다쳤어야 할텐데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치료 철저히 잘 받으시고 합의는 꼼꼼히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보험사 직원 하는말은 거짓말이 많습니다. 직원한테 끌려다니다 끝나면 아쉬운게 합의입니다.
어찌되었든 채권자 입장입니다. 보험사는 채무자일 뿐입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잘 처리 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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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7 10:07
치료 잘 받으시고 후유증 조심하세요.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인지 교통사고가 많네요.
에구, 크게 안 다치셨어야 하는데. 진짜 주의결핍증이 있는 사람은 면허증을 내면 안되는데. 사고 내는 사람만 사고를 꼭 내네요.
보험사같은 경우 연말에 금융감독원에서 감사를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결(=합의)이 안되면 압박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꼭 해결해야 한다는~ 보험사라도 아주 그냥 우려먹으세요. 그거 하라고 생돈 빼먹는 거니까요~